각종 재해·재난과 주민부터 동식물까지 전 방위 시책 추진

하동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하동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하동 김정식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동절기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2020∼21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 예방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가축전염병 등 농·수·축산업 지원 △주민생활 불편 해소 등 4대 분야 23개 세부 시책을 마련해 내년 2월 말까지 시행한다.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1783세대에게는 맞춤형 지원 대책을 세워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중지가구·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에 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찾아 민간자원 등과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희망콜 서비스 및 행복천사 메신저 운영 등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대비 상황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점검을 실시하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미 접종자를 중점 관리키로 했다.

산불·폭설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현장위주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예방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137명을 현장에 배치해 산불예방에 나서는 한편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발생 시 마을방송·재해문자전광판·재난문자시스템 등을 통한 주민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폭설에 취약한 시설하우스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구되고 있다.

하동군의 시설하우스는 모두 616ha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등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재해대책 지도반을 편성해 사전에 시설하우스를 점검하고 농가 계도를 추진키로 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총력전을 편다. 농업기술센터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철새도래지·방역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 시 상황 단계별 방역체계를 총가동하기로 했다.

그밖에 문화재 및 주요 관광시설 안전관리, 다중집합시설 가스·전기시설 안전 점검, 수산 증·양식시설 관리, 녹차 동해방지 대책, 등산로 안전 관리, 동절기 가뭄 대책, 상수도 비상급수 및 동파 대책 등도 마련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면서 폭설·한파 등 이상 기온에 대비한 위험시설 정비와 취약계층·농작물 관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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