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 한다면, 대규모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0명이 집계됐다. 5일 째 연속 3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각국이 겪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며 "대입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 대유행을 막으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겠지만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 의료와 방역 체계가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유럽이나 미국처럼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바뀌면 식당은 저녁시간까지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영업이 불가능하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따라, 각 지자체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높이고 있다.

아울러 백신 보급과 관련해 정 총리는 "조만간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 상황을 보고드리겠다"며 "백신 보급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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