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후보 최종 선출 실패
이찬희 “회의 의미 없어 중단...오늘로 끝내기로”

25일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전체회의 개의. <사진=연합뉴스>
▲ 25일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전체회의 개의.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4차 회의가 25일 오후 2시부터 열렸지만, 이번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을 끝내 선출하지 못했다. 

추천위원으로 참석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추천위원들이 최종적으로 동의를 못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회의가 의미 없다고 생각해 중단했다”라며 “다음 회의를 안하고, 오늘로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종 후보 선정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 “검사 출신이 반드시 2명 올라가야 한다는 야당 추천위원의 강력한 주장 때문에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검사 출신 2명이 올라가야 한다는 것에) 일부 동의는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과반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회의가 끝난 후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 초반 추가된 자료를 통하여 심사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는 발언이 있었고, 위원들은 심사대상자에 대한 추가적인 추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였다”고 했다. 

이어 “속개 후 최종 후보자 2인을 선출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하였으나, 끝내 최종적인 의견 조율에는 이르지 못하였다”며 “회의는 다음 회의일자를 정하지 않은 채 종료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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