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 10년간 수출 5배를 달성한 김, 하지만 현실은 ‘속 빈 강정’으로 위기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 식품 분야 수출 1위까지 한 김이 왜 이런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일까.
김은 수출 산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기반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김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연구기관이 없다. 단지 복합연구기관으로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 연구센터 같은 기관이 3곳 있을 뿐이다.
연구 인력도 크게 부족하다. 현재 국내에 김 연구 인력은 5명이다. 한국보다 김 생산과 수출량이 적은 일본은 김 전문 연구 인력만 30명에 달할 정도다.
게다가 국내 김 산업은 영세한 어민 위주로 구성돼 있다. 그러다보니 전통적인 제조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과 미흡한 위생시설, 조조한 활성처리제 사용, 과당 경쟁, 종자 수급불안 등 수많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한다.
백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일본은 김 전문 연구자만 30명으로 문제가 생기면 즉각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다. 우리는 김 연구기관으로 해조류연구센터가 있지만 총괄기관이어서 버겁다”며 “그러다보니 연구결과가 축적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해도 단발성으로 끝난다. 원인도 모르고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된 상태로 지나가고 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출과 생산량이 많아 한국을 김 종주국이라고 하지만 제도나 질에서는 종주국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제도를 체계적으로 갖추지 못해 질적 도약도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법안이 마련됐다. 1일 국회에서 김 관련 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됐다.
이에 백은영 박사는 "체계적인 연구기관과 인력이 없음에도 김은 지난해 수출 6억 달러(약 6660억 원)를 달성했다. 2010년에 1억 달러(약 1110억 원)를 달성한 뒤 올해까지 한 번도 수출이 꺾이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법 제정과 동시에 하나씩 채워나가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 이제는 질적 성장을 위한 본선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도 이번 법률 제정을 계기로 김 생산부터 소비, 수출에 이르기까지 김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세계에서 유망 식품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과 관련해 법을 대표발의한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김 산업과 관련해 중소,영세업체가 많은데 법을 보완 작업하면서 이들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신경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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