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이재명53%-이낙연43%-윤석열35%’, 비호감 ‘이재명39%-이낙연49%-윤석열53%’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3주차(14~16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격차로 1, 2, 3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1%, 이낙연 대표 18%, 윤석열 총장 15%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 이 대표 격차는 3%포인트, 이 대표와 윤 총장 격차도 3%포인트며 이 지사와 윤 총장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오세훈 전 서울시장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원희룡 제주지사 1% 등이었다(‘태도유보’ 30%).
이 지사 지지율은 2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이낙연 대표는 1%포인트 하락했으며 윤 총장은 4%포인트 올라 대선주자 지형은 3강 구도를 그렸다. 이는 조사 기간 중 윤 총장 징계문제가 정국의 중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보수층과 야권 지지층이 윤 총장 지지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지지율을 연령별로 비교하면 18~20대(이재명 12% 대 이낙연 10% 대 윤석열 4%), 30대(32% 대 21% 대 5%)와 40대(36% 대 19% 대 10%) 연령층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를 나타냈다. 50대(21% 대 23% 대 19%)에서는 이 지사, 이 대표, 윤 총장이 경합했고 60대(11% 대 20% 대 32%)와 70대 이상(7% 대 15% 대 21%)에서는 윤 총장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이재명 26% 대 이낙연 18% 대 윤석열 11%)과 충청권(22% 대 15% 대 17%)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 대표, 윤 총장에 비해 다소 우세했다. 호남권(24% 대 40% 대 4%)에서는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고 대구/경북(16% 대 9% 대 24%)과 부산/울산/경남(15% 대 13% 대 19%)에서는 윤 총장이 다소 앞섰다. 서울(18% 대 15% 대 17%)에서는 3명의 주자가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41)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41%의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32%)에 다소 앞섰지만 격차는 10%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층(n=222)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지지가 42%로 홍준표 의원(8%), 안철수 대표(7%)등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3강 구도에 있는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가장 높았고 윤석열 총장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이재명 지사는 호감도 53%, 비호감도 39%였고 이낙연 대표는 호감도 43%, 비호감도 49%였다. 윤 총장은 호감도 35%, 비호감도 5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호감 비율은 이낙연 77%, 이재명 73%이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83%였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40대(68%) 연령층과 호남(62%)에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대표도 40대(55%)와 호남(71%)에서 높게 조사됐다. 윤 총장은 60대(58%)와 대구/경북(55%)에서 가장 높았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비호감도는 60대(52%)와 대구/경북(53%)에서 높았고 이 대표도 60대(64%) 연령층과 대구/경북(70%)에서 가장 높았다. 윤 총장에 대한 비호감도는 40대(69%)와 호남(79%)에서 높게 형성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3.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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