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2005년부터 매년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포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9일 발표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빠른 K-진단키트'가 첫째로 꼽혔다. 사진은 1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키트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9일 발표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빠른 K-진단키트'가 첫째로 꼽혔다. 사진은 1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키트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 빠른 K진단키트, ‘디지털‧친환경’ 뉴 패러다임,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2050 탄소 중립 선언, 세계 최소 셀 사이즈 극복한 3세대 10나노급 D랩 개발 등이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2020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이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해 지난 29일 발표했다. 10대 과학기술 뉴스에는 ‘과학기술 이슈’ 부문 4건과 ‘연구개발 성과’ 부문 6건 등 총 10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에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 빠른 K진단키트 ▲‘디지털‧친환경’ 뉴 패러다임이 이끈다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논란 ▲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에는 ▲세계 최소 셀 사이즈 극복한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 ▲수소전기 대형트럭 세계 최초 양산 ▲한국 KSTAR 1억℃ 20초 유지, 세계 신기록 달성 ▲세계 최초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 ▲파킨슨병, 치매 뇌질환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기전 규명 ▲스텔스 기능에 전자파까지 차단 가능한 물질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2020년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 <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2020년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 <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 빠른 K진단키트’ 이슈가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과학기술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 미친 거대한 파급력을 증명한다. 또 국내 진단키트 성과와 연구세계 최초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 등도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올라 과학기술계의 응전을 국민 공감으로 이끌어냈다.

올해 온라인‧모바일 투표는 역대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5332명이 참여했다. 이 중 과학기술인은 34%(5229명), 일반 국민은 66%(1만 103명)로 집계됐다.

과총은 2020년도에 취합한 800여건의 과학기술 뉴스를 중심으로 선정위원회의 사전 토의와 심의 등 예비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10대 과학기술 뉴스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진행해, 총 1만 5332명으로부터 투표를 받았다. 

선정위원회는 ▲과학기술, 산업, 경제, 사회 발전에의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에의 기여도 ▲과학기술에의 정책적 관심도와 사회적 영향력 등의 기준과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통한 국민적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에서는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를 60%,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40% 각각 반영했다.

한편 과총은 한 해의 연구개발 실적 가운데 주요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은 과학기술 이슈 선정을 통해 과학기술혁신(STI)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2005년부터 매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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