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대응, ‘신뢰54.4% >불신43.8%’, 호남 신뢰81.6% 높고 TK 불신60% 가장 높아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출처=미디어리서치]
▲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출처=미디어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직무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내에서 나온 윤 총장 탄핵 주장에 대해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더 높게 조사됐다. 

<폴리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0일 실시한 조사에서 여권 내에서 윤석열 총장을 국회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39.8%였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52.1%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8.2%). 윤 총장 탄핵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에 비해 12.3%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찬성·반대(37.7%·58.1%), 여성은 찬·반(41.8%·46.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50대가 48.4%로 가장 높았고 40대 45.7%, 60대 36.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탄핵에 반대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70대 이상이 69.5%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60대 58.3%, 30대 51.9% 순이었다. 

권역별로 윤 총장 탄핵 찬성 의견은 광주/전남/전북이 68.4%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남/충북 46.7% 서울 43.7% 순이었다. 반면 윤 총장 탄핵 반대 의견은 대구/경북이 70.0%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부산/울산/경남 64.8%, 강원/제주 5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52.7%로 가장 높았고, 보수 37.5%, 중도 37.2% 순이었고 반면 윤 총장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중도 57.4%, 보수 56.9%, 진보 42.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가뜩이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극심한 가운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윤 총장 탄핵 추진은 또다시 극단적 여론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고려하면 정부·여당에도 실익보다 부담이 큰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소모적인 논란에 휩쓸릴 때가 아니라고 해석했다.

정부 코로나19대응, ‘신뢰54.4% >불신43.8%’, 호남 신뢰81.6% 높고 TK 불신60% 가장 높아

[출처=미디어리서치]
▲ [출처=미디어리서치]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신뢰한다는 응답이 54.4%과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 43.8%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잘 모르겠다 1.9%). 성별로는 남성 신뢰·불신(51.9%·45.8%), 여성은 신뢰·불신(56.7%·41.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신뢰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40대가 61.0%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50대 55.6%, 30대 54.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신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20대가 50.9%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70대 이상 47.5%, 60대 46.9% 순으로 응답했다.

권역별로 신뢰한다는 답변은 광주/전남/전북이 81.6%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대전/세종/충남/충북 57.8%, 인천/경기 53.8%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신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구/경북이 60.0%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강원/제주 57.9%, 부산/울산/경남 51.9%로 조사됐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신뢰한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68.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 50.2%, 보수 44.4% 순으로 응답했고, 반면 불신한다고 답변한 층은 보수 55.6%, 중도 48.4%, 진보 29.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7.1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0%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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