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새해를 맞아 실시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범보수진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위 범진보진영 후보 선호도, 여야 후보 다자구도, 여야 양자 가상대결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동아일보>가 1일 보도했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실시해 지난 1일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보수진영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 대표는 25.8%를 얻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3.8%)을 앞섰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4.4%), 금태섭 전 의원(3.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2.4%),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2.1%) 등이었다.
진보진영에서는 박 장관(18.3%)이 나란히 7.0%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주민 의원을 앞섰다. 출마선언을 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는 3.5%였다. 보수진영에서는 안 대표가, 진보진영에서 박 장관이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 여야 인사 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안 대표 24.2%, 박 장관 17.5%, 나 전 의원 14.5%, 박주민 의원 5.8%, 우상호 의원 4.8%, 조은희 서초구청장 4.4%로 나타났다. 안 대표와 박 장관 간의 격차는 6.7%p로 오차범위 내이며 박 장관과 나 전 의원 간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다.
이들 중 진보진영에서는 박 장관 보수진영에서는 안 대표와 나 전 의원 2명의 후보를 가상한 3자 대결에서는 ‘박영선 31.3% 대 안철수 29.4% 대 나경원 19.2%’로 박 장관과 안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3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택은 안 대표(43.4%)와 나 전 의원(44.2%)으로 갈렸다.
여야 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대표(44.6%)가 박영선 장관(38.4%)에 6.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1.4%가 안 대표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77.4%가 박 장관을 지지했다. 안 대표의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력이 강함을 알 수 있다. 박영선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가상대결에서는 박 장관(42.1%), 나 전 의원(38.0%)로 박 장관이 오차범위 내인 4.1%p 격차로 앞섰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안철수 대표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안 대표(48.7%)가 우 의원(29.0%)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와 앞섰다. 우 의원과 나 전 의원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나 전 의원(39.3%)이 우 의원(32.0%)에게 7.3%p 격차를 우세했다.
서울시장 선거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라는 응답이 46.2%였고 ‘정부여당에 대한 국정지원’ 의견은 31.4%였다. 정권심판 의견이 14.8%p 더 높았다.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52.3%로 과반을 넘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2.3%였고 국민의힘은 28.8%, 정의당 6.6%, 국민의당 5.7%, 열린민주당 2.3%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7∼2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23.5%), 무선(76.5%)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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