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전혀 사실 아니다...법적 대응할 것"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반박 입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김병욱 페이스북 갈무리>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반박 입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김병욱 페이스북 갈무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지난 6일 오후 "김 의원이 2018년 10월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모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 여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018년 10월 15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를 하고, 경상북도 감사를 위해 안동의 한 호텔로 미리 이동했다"며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북도청이 저녁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 술자리에서 모 의원실 인턴 비서 A씨(자유한국당), 비서 B씨(바른미래당)를 알게 됐다"며 "B씨가 너무 술에 취해서 다른 침대에서 자는데, 자다 깨보니 인턴 A씨가 김 의원에게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이날 B씨가 김 의원에게 A씨에 대해 사과하라고 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의원과 같은 당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데 무슨 성범죄라는 건지…누군가 가세연을 동원했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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