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은행권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연말 주춤했던 ‘빚투(대출로 투자)’ 수요가 다시 몰린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1분기 중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전체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1015억 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31일(133조6482억 원)보다 4534억 원 증가했다.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한 신규 신용대출(한도거래대출 또는 통장자동대출)도 같은 기간 1048건에서 1960건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은 이달 1~7일 사이에만 7411개가 새로 개설됐다. 잔액은 2411억 원(46조5310억 원→46조7721억 원) 불었다.
이 같은 신용대출 급증 배경으론 새해 초부터 뜨거워진 주식시장이 꼽힌다. 지난 7일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하는 등 활황세를 띄자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려는 ‘빚투’ 수요가 늘면서 대출 신청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주가 상승폭엔 개인 투자자의 기여가 컸다. 오후 1시 57분 기준 개인은 3조9077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조556억 원, 7781억 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치울 때 개인들이 주식을 사들여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266.23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말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닫힌 신용대출 물꼬가 최근 조금씩 트이고 있는 점도 연초 신용대출 급증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1월 말 신용대출 증가폭이 사상 최대치(4조8495억 원)를 찍자, 금융당국은 연 소득 80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1억 원 초과 신용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하는 등 규제를 높인 바 있다.
연말 은행들도 금융당국 규제에 발 맞춰 주요 신용대출 한도와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한시적으로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 중단에 나서는 등 ‘신용대출 조이기’에 동참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서 이런 조치들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중단했던 대출 판매도 하나둘 재개하는 분위기다.
우선 국민은행은 2000만 원이 넘는 신규 가계신용대출 취급 중단 조치를 이달 들어 해제했다.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낮췃던 의사, 변호사 대상 신용대출 최대한도는 다시 3억 원까지 올렸다. 3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내렸던 일반인 대상 비대면 전용 ‘KB Star 신용대출’ 최대한도도 2억 원으로 조정했다.
NH농협은행은 완전히 없앴던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올원직장인대출’, ‘올원마이너스대출’ 우대금리를 이전 수준으로 복원했다. 또한 ‘신나는직장인대출’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5000만 원으로, ‘NH튼튼직장인대출’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했다.
연말까지 중단했던 비대면 또는 대면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한 은행들도 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신용대출’, 우리은행의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러한 대출 자금이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과도하게 쏠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2021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 신년사에서 “실물과 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의 쏠림’이나 ‘부채 급증’을 야기할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도 지난해 말 송년 간담회에서 “2020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굉장히 가팔랐다”며 “가계대출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긴장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은행들로부터 월별 대출을 포함한 연간 대출 총량 관리 계획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상환능력 기반 여신심사의 구체적인 사항이 담긴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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