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룸버그, 미 국방부 보고서 통해 F-35 결함 871건 보도··· 지난해보다 2건 줄어
공군, “사후지원 가능해··· 현재까지 결함 없이 작전·운용해”

F-35.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F-35의 결함이 지난해 873건에서 2건 줄어든 871건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F-35.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F-35의 결함이 지난해 873건에서 2건 줄어든 871건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에서 발견된 결함이 871건에 달한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이 기종을 운용 중인 대한민국 공군은 제조사로부터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운용 현장에서 결함 이슈가 제기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시험실의 보고서을 통해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국과 8개 동맹국에 판매한 F-35의 결함이 지난해 873건에서 2건 줄어든 871건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은 현재까지 미국과 그 동맹국에 F-35 970대를 인도했거나 판매 계약을 마쳤다.

이번에 파악된 결함 871건 중 10건은 조종사나 항공기의 안전 및 임무 수행 효율에 위협적인 ‘범주 1’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8년 제기된 이 수준의 결함은 102건으로, 당시 파악된 결함은 941건이었다.

보고서는 이번에 파악된 내용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결함으로, 전투태세·임무·정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이 밖에도 F-35는 예산 문제에도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2021∼2025년 미 국방부 예산안에 따르면 F-35 프로그램은 100억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FX 1차 사업에서 F-35A 40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군 안팎에서는 동일기종 20대 추가 구매 추진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공군은 F-35 결함과 관련해 록히드마틴 측의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운용 중인 기체들에는 결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군 관계자는 “사후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이 불가능하거나 현장에서 결함이 있다면 운용이 어려울 것이다. 현재까지 결함 없이 작전이나 운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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