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한 이스라엘에서 백신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김현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한 이스라엘에서 백신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김현우 기자>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이스라엘이 전 세계 백신 접종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선접종대상인 고령층으로부터 면역력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60대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비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기관 클라릿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국민과 접종을 하지 않은 동일 연령대 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백신을 접종한 집단이 비접종 집단보다 양성판정을 받을 확률이 33% 낮았다. 연구에 참여한 랜 발리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백신이 노인에게 효과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스라엘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 수가 가까운 미래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자료조사기관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8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7.1%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현지 매채 하레츠는 우선접종대상인 60세 이상 고령층 75%가 첫 번째 접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전체 인구 929만 명을 기준으로 이날까지 22.8%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20일 첫 접종을 시작한 이루 약 4주만의 결과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의료진과 군인, 60세 이상 노인과 기저질환자, 교사 등의 순서대로 접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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