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윤32%-홍준표10.7%-유승민7.2%’, 민주 제3후보 정세균 가장 높아
‘尹 대선 출마할 것33.9%-출마 않을 것45.9%’, 윤 지지하면서도 출마 않을 것 의견 상당수

[출처=아시아경제 홈페이지]
▲ [출처=아시아경제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차기 대선 여야 일대일 가상대결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는 오차범위 내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19일 <아시아경제>가 전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야권 후보로 윤 총장을 상정하고 민주당 후보 이낙연 대표와 차기 대선 여야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윤 총장이 46.8%의 지지율로 이낙연 대표(39.0%)에 7.8%포인트 앞섰다.

지난해 11월 말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총장 지지율은 4.3%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대표는 3.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44.0%)와 40대(53.3%)에서 이 대표 지지가 높았고, 윤 총장은 60대(60.1%)와 70대(66.2%) 이상에서 우세했다. 특히 성별로 보면 남성의 윤 총장 지지가 이 대표 지지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윤 총장과 이재명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윤 총장(45.1%)이 이 지사(42.1%)에 3.0%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지난해 11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윤 총장은 3.2%포인트 올랐고, 이 지사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는 40대(55.7%), 30대(43.8%)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고 윤 총장은 60대(57.8%), 70세 이상(67.7%)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50대의 경우 이 지사 45.3%, 윤 총장 44.0%로 팽팽했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한 인물은 윤 총장이 32.0%로 1위였으며,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10.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7.2%), 원희룡 제주도지사(4.5%),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4.4%), 홍정욱 전 의원(2.7%) 순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이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는 인식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57.7%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53.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잘모르겠다’고 응답한 소위 무당층에서도 28.7%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내 제3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묻자, 정세균 국무총리(17.0%), 추미애 법무부장관(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7.4%), 김부겸 전 의원(6.4%), 이광재 의원(2.3%), 이인영 통일부장관(2.0%)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45.9%로 ‘출마할 것’(33.9%)이란 응답에 비해 12.0%포인트나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2%였다. 윤 총장을 지지하지만 실제 출마는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상당수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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