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법정구속 판결에 ‘반대57.5% vs 찬성34.3%’, 文대통령 부정평가층 찬성 높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월3주차(18~1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7주 만에 40%선을 회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0.9%p 오른 40.6%(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4.1%)였고 부정평가는 1.6%p 내린 54.6%(매우 못함 38.3%, 못하는 편 16.3%)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2%p에서 14.0%p로 좁혀졌다.

연령대별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대 41.3%(6.9%p↑) △40대 56.5%(3.9%p↑)에서 올랐고 △18~20대 32.9%(3.1%p↓) △50대 40.0%(0.1%p↓) △60세 이상 35.0%(1.1%p↓) 등에선 떨어졌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전남·광주·전북 48.6%(14.5%p↓)에서 가장 높았으나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 39.9%(3.1%p↓)에서도 긍정평가가 떨어졌고 △서울 39.2%(3.8%p↑)  △대전·충청·세종 46.5%(0.3%p↓) △강원·제주 39.1%(9.9%p↑) △부산·울산·경남 36.3%(6.0%p↑) △대구·경북 39.1%(13.1%p↑) 등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 긍정평가는 남성에서는 37.0%(0.8%p↓)로 하락했고 여성은 44.3%(2.6%p↑)로 상승했다. 정치성향별 긍정평가는 진보층(71.0%)에서 가장 높게, 중도보수층(23.1%)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중도보수층(73.2%)에서 가장 높았고, 진보층(27.7%)에서 가장 낮았다.

이재용 법정구속 판결에 ‘반대57.5% vs 찬성34.3%’, 文대통령 부정평가층에서 찬성 높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7.5%였고 찬성한다는 의견은 34.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과 고연령대에서 이재용 부회장 구속을 반대했고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못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83.9%, ‘잘못하는 편’이라고 평가한 응답자의 66.4%가 이 부회장 법정 구속에 반대했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함’, ‘잘하는 편’이라고 긍정평가한 응답자의 68.2%와 49.4%는 법정 구속에 찬성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 보수’라고 한 응답자의 74.4%와 70.7%는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에 반대했고 ‘중도 진보’ 응답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53.3%였고 ‘진보’라고 응답한 계층에선 ‘찬성’이 56.8%였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60세 이상의 반대 의견이 69.9%로 가장 높았고, 50대(62.3%), 30대(51.2%), 40대(49.9%), 20대(57.5%) 순이었다. ‘찬성’ 의견은 40대에서 45.4%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41.0%), 20대(39.7%), 50대(33.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반대’가 과반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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