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언주 전 의원에 비해 우위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폴리뉴스와 KNA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춘 전 장관이 20.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5.4%), 박인영 부산시의원(3.5%),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3.9%) 등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4.4%였고 잘모름/무응답이 12.2%로 유보층이 56.6%에 달했다. 기타 인물(10.0%)까지 포함하면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관심도가 약한 것을 알 수 있다.
김영춘 전 장관은 연령별로 50대(27.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40대(24.0%), 60대 이상(20.8%)에서 20%대 지지율을 보였고 18~20대(16.2%), 30대(12.0%)에서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2권역(서구, 동구, 중구, 부산진구, 영도구)에서 27.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1권역(사하구, 사상구, 북구, 강서구)에서 16.9%로 가장 낮았다.
민주당(41.8%), 정의당(44.2%), 열린민주당(43.1%) 지지층에서 4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도 45.1%의 지지를 결집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37.1%)에서는 30%대 중도층(22.1%)에서는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박형준 30.6% vs 이언주 12.5%’ 박형준 野 결집력 앞서
국민의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30.6%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5%의 지지율로 2위였다. 박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18.1%p, 오차범위 밖이다.
다음으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7.0%), 박민식 전 의원(4.4%), 이진복 전 의원(4.3%), 유재중 전 의원(3.1%), 유기준 전 의원(1.8%) 등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5.0%였고 잘모름/무응답은 7.9%, 기타인물 3.2%였다.
연령별로 박 전 사무총장은 이 전 의원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앞선 가운데 60대 이상(41.6%)에서 가장 높았고 18~20대(18.7%)에서는 10%대, 30대(27.9%), 40대(26.8%), 50대(28.1%) 등에서는 20%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박형준 46.9% 대 이언주 19.7%)과 국민의당(58.4% 대 10.6%) 지지층에서도 박 전 총장이 우위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을 보면 박 전 총장이 39.3%, 이언주 전 의원은 16.6% 지지율을 나타냈고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박 전 총장 42.2%, 이 전 의원 15.8%였다. 야권 지지층에서의 결집력을 보면 박 전 총장이 앞선 형국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한 부산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27%)과 무선전화 가상번호 ARS방식(73%)을 병행해 실시했다. 2020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며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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