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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김능구의 정국진단]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② “야권단일화, 안철수 후보가 룰 정하면 받아들이겠다”

“지금은 위기의 시정, 결단력 있는 리더십 나경원이 필요”
“‘정권심판’민심, 이 정권의 민낯 드러나...부동산 정책 실패”
“부동산 대책,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먼저이고, 재산세 반으로”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이승은 기자]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야권 단일화' 방안 으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룰을 정하면 받아들이겠다"며 "그러나 아직 제가 후보가 아니니까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우리 당 경선에서 이기는 것부터가 시작이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9일 여의도 캠프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늘 대권에 도전하셨지만, 실질적으로 정치를 하신 것 같진 않다"며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선거 운동하면서 보여줄 생각이다. 안 후보가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 아직 경선까진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야권에서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3자 구도에 대해서는 "지금 서울시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저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위기의 시정이다. 통상의 시정이 아니다. 코로나19 극복하려면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 시정에서 필요한 리더십을 저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권심판' 민심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두고 나 전 의원은 "이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본다"며 "또 한 축은 정책의 실패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정책의 실패"라고 진단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너무 반헌법적, 좌파적 정책의 집행이었다"며 "부동산 정책도 결국 시장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투기 수요로만 몰아붙였다. 이 정권의 민낯으로 국민들의 지지율 하락을 불러왔고 정권심판론을 가져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를 두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집 사고 싶은 사람은 사게하고, 팔고 싶은 사람은 팔게 하고, 짓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공급확대가 있어야 한다. 주택 공급률이 105~110%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96%밖에 되지 않는다"며 "각종 규제를 걷어내고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또 다른 축으로는 세금이다"며 "최근 공시가격 인상, 종부세 문제 등 세 부담이 엄청났다. 재산세 반으로 깍아드릴 수 있는게 지자체장이 할 수 있는 것이고, 공시가격의 무분별한 인상을 막아드리면 조금 더 시장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론 실제 젊은 유권자층 사이에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서 나 의원은 "결국 국민들이 요구하는게 무엇인지 더 많이 들어야 한다"며 "사실 지난번에 낙선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의도 안에 매몰되어있으면, 여의도식 논법에 갇혀있게 되는 것 같은데, 공백기 동안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우리 사이에선 엄청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국민들은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 삶에 진짜 필요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더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태어난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제 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의 중진의원 출신이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고, 제 19대 국회에선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으며, 제 20대 국회에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후, 서울시장은 두 번째 도전이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Q. 국민의힘이 연이어 참패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서울 정당지지도 역전되어있다. 정권심판론 상당히 우세하다. 분위기 좋고, 본인도 출마 선언에서 정권심판 최적임자라고 했다. 정권심판 민심, 달라진 이유는?
A. 이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본다. 공정 외쳤지만 불공정했고, 비상식적이었다. 민낯이 드러난 것이 한 축이고 또 한 축은 정책의 실패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정책이다. 너무 반헌법적 좌파적 정책의 집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정책도 결국 시장의 흐름에 맡겨야 하는데 현 정권은 투기 수요로만 몰아붙였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정책의 실패라고 봤다. 이 정권의 민낯이 지지율 하락을 불러일으켰고, 정권심판론도 가져오게 된 것이다고 본다.

Q. 그중에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가 큰 원인이었을 것이다. 의원님도 부동산과 관련해 여러 대책을 내놓고 계시는데. 
A. 결국, 집 사고 싶은 사람은 사게 하고, 팔고 싶은 사람은 팔게 하고, 짓게 해야 한다. 그래서 주택 공급확대가 필요하다. 주택 공급률 105~110% 되어야 유지한다는데 지금까지 96%밖에 안 된다. 그래서 각종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 원스톱 서비스 얘기했지만,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시장에서 주택이 공급 되게 하면서, 임대 아파트 등도 적극적으로 공급해야 할 것이다. 다른 한 축은 역시 세금이다. 최근 공시가격 인상, 종부세 문제 등 세 부담이 엄청나다. 지자체장이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재산세를 반으로 깎아드리는 것이고, 공시가격의 무분별한 인상도 막아야 한다. 그러면 조금 더 시장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야권에서 서울시장 후보 구도가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으로 3자로 정립되었다는 평이 있다. 3자 구도에서 의원님은 자신 있나. 
A. 지금 서울시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저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위기의 시정이다. 통상의 시정이 아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려면 결단력 있는 리더십 필요하다. 중요한 선택에 있어서 좌고우면한 부분도 있고, 지금 시정에서는 제가 필요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 정계개편까지 내포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의원님도 야권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단일화 필승 전략은?
A. 안철수 후보가 룰을 정하면 받아들이겠다. 그런데 우리 당 경선부터 이기는 것이 먼저다. 

Q. 국내의 한 빅데이터 분석업체에서, 구글 데이터에 의하면 ‘국민의힘’에 대한 조회 정보가 의미 없는 수준이라는 결과를 내놓은 것이 있다. 누리꾼들이 국민의힘 온라인 검색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여론조사는 민주당을 앞서 역전세를 달리고 있지만, 실제 젊은 유권자들 마음속에는 국민의힘은 ‘없다’.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는가.
A. 아직 눈길을 안 주시고 계시는데, 결국 국민들이 관심 있는 게 무엇이고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더 많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제가 지난번에 낙선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의도 안에 매몰되어있으면, 여의도식 논법에 갇힌다. 우리끼리는 엄청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국민들 삶에 진짜 필요한 거에 관심을 가지고 더 다가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Q. 여론 조사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다. 안철수 후보를 이길 승산이 있다고 보신다고 하셨다. 
A. 안철수 후보도 자세히 보면, 늘 대권후보 도전하셨지만. 실질 정치를 하신 건 길지 않다. 쉬시다 오시고. 사실은 실질적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선거 운동하면서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요. 안철수 여론조사 높다고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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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국회에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조짐을 알아채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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