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스마트폰 대세가 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TV에 채택되는 비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 LCD의 단점을 보완한 미니LED TV 역시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OLED TV 전체 판매량은 141만 대로 추정됐다. 전년도 전체 OLED TV 판매량인 299만 대의 절반가량이 한 분기 동안 팔렸다는 설명이다. 옴디아는 지난해 OLED TV 전체 판매량을 354만 대로 추정했다. 전체 시장 규모도 상향 조정하고, 올해 560만 대, 2022년 670만 대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출하된 OLED TV 물량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TV 출하량은 2019년보다 5.6% 증가한 2500만 대로 집계됐다. LCD TV 출하량 증가 폭이 4.9%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50만 대 정도의 OLED TV가 시장에 풀렸다는 분석이다.
OLED는 LCD와 달리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없다. 이에 더해 83인치 모델이 추가되면서 OLED TV 진영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멀티모델글라스(MMG) 공법 기술을 활용해 83인치 OLED 패널과 48인치 OLED 패널을 함께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65인치 제품 매출 점유율은 41.2%를 기록, 38.7%를 기록한 55인치를 넘었다. 이전까지 OLED TV 크기별 매출 점유율은 55인치가 가장 높았으나 처음으로 65인치가 역전한 것이다.
업계는 올해 OLED TV가 TV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옴디아는 올 4분기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이 120만1300대, 내년 4분기에는 197만9000대로 2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700만~800만대의 OLED 패널을 출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CD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OLED 패널이 점차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OLED TV 채택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패널 업체의 공급량이 늘어나고 수율도 차츰 안정되고 있다. 현재 LG전자를 비롯해 일본 소니, 중국 스카이워스, 유럽 필립스 등이 OLED TV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니LED TV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가는 과도기적 제품으로 OLED,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올해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니LED TV는 LCD 패널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칩셉을 뜻하는 미니 LED를 백라이트 유닛(BLU)으로 사용해 LED 칩 개수가 늘어나 발광 소자가 더 촘촘하게 배열돼 있다. 때문에 기존 LCD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며 보다 정확한 블랙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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