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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폴리 1월 좌담회 ③]이재명 1강, 이낙연-윤석열 '흔들'...여권 '새인물' 등장 전망

홍형식 “이낙연 버팀목 호남도 이재명에 접근...임기말 당대표, 文과 차별화 어려워”
황장수 “여권, 이재명 쏠림 전 새인물 등장‘ ’지지율 떨어진 윤석열, 7월까지 침묵하고 갈 듯”
차재원 ”이낙연, 초조감에 무리한 사면론 자책골...이재명 1강으로 정권재창출?“
김능구 ”이낙연 대표 사퇴 후 새로운 기회가 올 것 or 여권 새 카드 준비“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1월21일 “4.7 재보선 향방과 바이든 시대의 외교안보전략”을 주제로 2021년 첫 좌담회를 갖고 4.7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주자,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간담회, 바이든 정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1년 새해 첫 ‘폴리 좌담회’는 김능구 <폴리뉴스>대표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과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참여하였다.

이번 주제는 차기 대선주자 관련이다. 올해 문재인 정부 집권5년차가 되면서 2022년에 치러질 21대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여야 대선주자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1~2위였던 이낙연 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2~3위 였던 이재명 지사가 역전하며 지금은 1강체제를 달리고 있다. 반면 또 추-윤 갈등 속에서 1위로 치솟았던 윤석열 총장은 10%대 2~3위 하락세로 주춤하고 있다.  이러한 지지율 등락 흐름에는 이낙연 대표의 박근혜, 이명박 사면론이 호남과 탄핵 진보층을 흔들어 놓았고 반면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재난지원금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상승세를 탔고, 반면 윤석열 총장은 추-윤 갈등이 끝나고 문 대통령의 '우리 총장' 발언 이후 '윤석열 열풍'이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이낙연 하락세 ‘무리한 슛, 사면론 자책골’ ‘임기말 당대표, 문대통령과 차별화 어려워’

이낙연 ‘현 정권 YES맨... 본인 스타일이 본질적 문제, 대선행보에서 탈락해 갈 듯’

이와관련 홍형식 소장은 “지난해 11월 조사만해도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앞섰으나 1월 신년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로 올라섰다”며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이낙연 대표를 받쳐주는 버팀목 역할을 했었는데 호남에서 지지율 조차도 이재명이 상당히 접근해 있는 이런 구도가 되어 있다”고 여론을 분석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연말 연초에 사면론 논쟁에 휘말려서 이렇게 되었는데, 앞으로 이 대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지금 관건이 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차재원 교수는 “이낙연 대표 정치적 초조감이 일종의 무리한 슛, 축구에 비하면, 무리한 슛을 남발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자책골을 넣은 셈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면론‘과 관련 “대통령이 이번에(신년기자회견) ’같기도‘ 표현을 썼다. 사면할 (대통령) 본인은 개인적으로 해주고 싶은데 국민 여론도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면서 “이낙연 대표가 정권 핵심 생각을 잘못 싶은 것도 있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자발성을 이야기 했다. 과연 제대로 될 것인지, 여권 내에서도 상당히 엇박자가 나가고 있다”며 “정세균 총리는 상당히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일종의 여권 스트라이커로서 (이낙연 대표의)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장수 소장은 “(이낙연 대표의 하락이) 사면론 제기가 계기가 됐다고 보지만, 그 이전에도 보면 동력을 상실해서 이재명 지사한테 추월당하기 시작했다’면서 ”여권에서 차기 주자 부분에서 여권 지지자들 조차도 현 정권과 좀 맞서는 듯한 사람을 원하지, 현 정권에 YES맨처럼 보이는 사람을 원하겠는가 봤을 때, 이낙연 대표가 이 정권의 총리를 지내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 초래한 본질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가 자신의 스타일을 쉽게 정치적 행보를 바꾸기도 어려울 거고, 그래서 이 대표는 대선 행보에서 탈락해가는 모습이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홍형식 소장은 “문재인 대표하고 일체화 되어서 인식이 되고 있는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 임기 말 당 대표는 차별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차 잘못하면 현 정부의 악역을 맡아야 되는 구조”라며 “내가 볼 때는 이낙연 대표가 당 대표를 맡는 그 순간부터 현재 상황이 정해져있지 않았나 본다”고 평가했다.

홍 소장은 “사실 그 때 당 대표 맡을 때 과연 이낙연 의원에게 유리할 것인가, 불리할 것인가 상당히 안 좋은 분위기에서 강행했다”며 “이 대표가 현 정부 초대 총리로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실제 도움이 되었지만, 임기말 총리든 당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직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1강체제‘는 곧 文 레임덕...여권 ’대선주자 또다른 카드‘ 준비, ’새인물 등장‘

“이재명, 여권 대표주자로 정권재창출, 친문 지지층 받아들일까?”

한편,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가 깨지고 이재명 1강 체제로 굳어져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평론가들은 ’이재명 1강 체제‘가 오래갈 것이냐에는 의견이 나뉘면서 여권 대선주자 ’새인물‘, 잠룡이 등장할 가능성을 내다보았다.

김능구 대표는 “여권이 이재명 1강으론 계속 안 갈 것 같다”며 “이낙연 대표가 대선주자로서 당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서울, 부산 보궐선거를 지원하면서 나름 대선주자로 자기 비전을 내놓고 순풍을 달게 되면 한번 더 재진입 기회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여권에서는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나는 생각이 든다”고 예상했다.

황장수 소장도 “4개사 공동여론조사에서 이재명 27%, 이낙연 13%, 윤석열이 10% 나왔다. 이재명의 단독 구도로 가는 데 대해서, 여권 내부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새로운 카드‘가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권 내부에서부터 문 정권의 레임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거다. 이 정권이 생각하는 구도가 제대로 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소장은 거듭 ”이낙연 대표에 쏠려있던 지지가 이재명 지사로 가느냐. 아니면 그렇게 되기 전에 여권 핵심에서 손을 써서 ’또 다른 카드‘ 하나를 더 투입하느냐의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 한두 달 안에 여권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이재명 지사로 쏠려가는 현상이 있어서 한국 정치의 특성상 그냥 1위 주자에 대해서 좀 더 강한 밴드웨건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마 내가 볼 때는 무슨 수가 나올 것이고 ’새로운 사람‘이 등장할 거라 본다”고 전망했다.

차재원 교수는 “이재명의 1강 체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좀 더 크다”면서도 “문제는 이재명 지사가 여권의 대표주자로서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만든 정권이 과연 재창출이라고 소위 말해서 친문 핵심 지지층들이 그걸 받아들일 것인가”라며 ’그 부분을 두고서는 상당히 앞으로 정치적인 갈등과 진통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흔들리고 있고, 만약에 완전히 지지층들의 신뢰를 잃게 되면 정치적 공간이 비는데, 그 공간에 누군가 비집고 들어올 사람이 분명히 있다’면서 정세균, 김두관, 이광재 의원을 거론하며 각각 새인물로서의 경쟁력은 약하다고 평했다.

에를 들어 ‘정세균 총리가 상당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정세균 총리가 우량주이긴 한데 저평가 됐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저평가가 어느 한순간에 고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그렇게 높아보이진 않는다’며 ‘정세균 총리가 1~2년 정치한 것도 아니고, 거의 25년 넘게 정치를 하고 계신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 인식을 확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단기간에 해낼 수 있을까?’라고 회의론을 내비쳤다.

이어 ”또 다른 대타로 거론되는 사람이 소위 김두관, 이광재 정도인데 김두관, 이광재 갖고도 될 수 있을까?“라며 ‘김두관 의원은 너무 지금 권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들을 하면서 ’용비어천가‘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있고, 이광재 의원은 핵심 친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친문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라며 “이재명의 1강 구도가 상당히 좀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라고 내다보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물’ 가능성으로 ”사실 주목하는 사람은 박용진 의원“이라며 ”만약에 박용진 의원이 뜬다고 한다면 아마 이재명 지사에 필적할 만한 카드가 된다“고 보았다. 박 의원이 친문은 아니라고 하지만 유치원법, 삼성바이오 저격수 등을 볼 때 친문 핵심 가치와 일치하고 국민적 인지도도 상당히 높고 시간이 있어서 차기 대선주자군으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에 김능구 대표도 ”여권의 정권 재창출 전략이라는 구도에서 보면, 박용진 의원처럼 재선 의원이지만 대선주자로서는 신인, 이런 주자가 각광을 받고 다크호스로 부상하는 게 판의 운용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 윤 김빼기 기발한 작전... 윤석열 지지, 한자리 수까지 떨어질 수도, 양정철도 미국行”

윤석열, ’정권에 정면으로 도전할 성격 아냐‘... 정권수사로 대선주자 이미지 보일까

추-윤 갈등 속에서 여야를 넘나들며 1위 대선주자로 부상했던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전 장관이 사라지고, 특히 문대통령이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 사람‘이라는 신년 발언 이후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문재인 사람인지, 반문재인 대표인지 정체성 혼란이 되면서 윤 총장의 ’반文 상징성‘이 흔들린 것이다.

이에 대해 황장수 소장은 “문대통령이 지난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권의 총장'이라고 말한 이후에 윤석열 지지가 빠질거라 했는데 실제로 확 떨어졌다”며 “(문대통령 신년기사회견에서) 윤 총장에 대해 김을 빼는 기발한 작전을 썼다”고 지적하며 윤 총장의 대선주자 지지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소장은 “윤 총장 성격에 현직에 있으면서 어떤 특정 수사 사안은 말을 할 수 있지만, 정권에 정면으로 맞서거나 권력에 막 정면으로 지목하면서 도전하거나 이럴 성격은 아니고, 끝없이 기회를 볼 것”이라며 ’지금 현재 7월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렇게 침묵하고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확연하게 정권에 맞서는 모습을 이렇게 시끄럽게 보이려고 할까 생각도 든다. 그리고 양정철도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지금처럼 침묵을 한 달만 더 지키면 저 사람 지지가 다시 한 자리수, 5~6%까지 떨어질 수 있다. 왜? 지지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보수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윤석열 지지는 본인이 이제 대선주자로서 자가발전을 하지 못하면 7월까지 갈 수 있겠는가“라며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차재원 교수도 ”3자 구도에서 보면 윤석열 지지율이 빠지는 양상이 보인다“며 ”Out of sight, out of mind. 안 보이면 생각이 안 난다“라면서 동조했다.

김능구 대표는 ”윤 총장이 정치에 뛰어들 것인가의 문제는 남은 기간 동안에 수사로써 국민적으로 맞서는 대선주자로서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갈 것이냐, 아니냐 여기에 달려있다고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 교수는 ”검찰총장이라는 부분이 완전히 정치적 공간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윤 총장은 아마 수사를 통해서라도 어떤 식으로 자기가 잊혀질만 하면 어떤 식으로 뭔가를 할 것 같은데,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바람직하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황 소장은 검찰수사와 관련 ”라임, 옵티머스는 특별하게 이제 진전되는 것이 없다. 울산 사건이 진행이 돼야 되는데 아마 윤석열 총장이 울산 사건을 다시 불을 붙이게 되면 그건 정권하고의 또 다른 싸움으로 부딪칠 것“이라며 ”본인이 대권에 대한 의도가 있다면 그 부분을 들고 나올 거고, 그렇지 않다면 본인도 고민하겠다고 하면 지지율도 내려가면서 대권에서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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