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가 2월 2일 진행된 공정위-유통업계-중소납품업체 간 상생협약식에 비대면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쿠팡>
▲ 강한승 쿠팡 대표가 2월 2일 진행된 공정위-유통업계-중소납품업체 간 상생협약식에 비대면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쿠팡>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함께 2년 연속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강한승 쿠팡 대표 등 17개 대표 유통업계 관계자와 11개 패션 및 식품 납품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비대면 방식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쿠팡 관계자는 "올 한해 쿠팡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약 372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이는 지난해 지원금액보다 약 4배 늘어난 규모로 그만큼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쿠팡은 중소형 납품업자들에게 1000억 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위해 쿠팡의 신용을 담보로 약 1700억 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쿠팡 사이트 내에서 20억 원에 해당하는 지역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품이 노출되고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납품업체의 리테일 상품에 대해 약 1000억 원의 즉시 할인쿠폰을 수시 발행해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협약식에 참석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납품업체, 농어축산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쿠팡은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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