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4000장 기부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2월 9일(화), 한국백혈병환우회를 방문하여 헌혈증 4,000장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2월 9일(화), 한국백혈병환우회를 방문하여 헌혈증 4,000장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헌혈증 기부로 백혈병 환우 돕기에 나섰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환우회를 방문해 헌혈증 4000장을 기부했다. 이날 10전비는 지난 2018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9000여 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기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급감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10전비 장병과 군무원은 지난해 헌혈을 통해 이전에 기부했던 헌혈증 2020장보다 2배가량 많은 헌혈증을 모았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 4000장은 혈액량만 약 160만cc에 달하는 양이다. 헌혈증은 향후 백혈병 치료 및 수술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증 기부운동에 총 46매를 기부한 부품정비대대 김현철 상사(부사후 186기, 만 40세)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기부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헌혈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전비는 지난 2018년 3000장과 2020년 2020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한 바 있다. 앞으로도 헌혈증 기부에 지속 동참해 국민을 위한 생명나눔운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지난 1953년 창설돼 수원에 위치한 10전비는 1965년에는 F-5A/B 인수를 통해 한국공군 최초로 초음속 전투기를 보유했다. 2003년에는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으며, 2017/18년에는 예하 대대가 보라매공중사격대회 종합 최우수대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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