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9.9%, TK(윤26.8%-홍16.7%)-국힘지지층(33.2%-14.8%)-보수층(20.2%-18.4%)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2월4주차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두 주자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폴리뉴스>와 한길리서치 공동으로 지난 20~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총장이 2주 전(20.1%) 대비 3.6%p 하락한 16.5%를 기록했고 홍준표 의원은 1.0%p 상승한 11.1%였다. 윤 총장이 홍 의원에 비해 5.4%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주 전 조사대상에서 빠졌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9% 지지율로 홍 의원에 1.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2위를 다퉜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6.4%, 오세훈 전 서울시장 4.1%, 원희룡 제주지사 3.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1% 등이었다.

윤석열 총장은 검찰개혁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11.4% 지지율로 안철수 대표(10.4%), 홍준표 의원(9.4%) 등 야권 주자들에 오차범위 내서 앞서며 1위로 등극했고 다음 달인 11월 조사에서 22.6%로 단독 1위로 올랐고 12월에는 2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올 1월 조사에서도 22.3%, 2월2주차에는 20.1%로 20%대 지지율을 이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10%대로 하락하면서 홍 의원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연령별로 보면 윤 총장 지지율은 18~20대(13.2%)에서 가장 낮았고 60대 이상(19.9%)에서 가장 높았다. 홍 의원은 30대(16.4%)와 40대(13.6%), 20대(12.7%)에서 10%대 지지율을 얻었으나 50대 이상 연층령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에 그쳤다. 안 대표는 18~20대(10.1%), 30대(12.7%), 50대(10.6%)에서 10%대 지지율을, 다른 연령대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에서 윤 총장(26.8%)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홍 의원(16.7%)로 2위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총장(18.8%)과 홍 의원(16.3%)이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윤 총장(16.4%)에 이어 안 대표(11.7%), 홍 의원(9.8%) 순이었다. 인천/경기에서는 윤 총장(15.7%), 홍 의원(11.7%), 안 대표(11.3%)가 경합을 벌였고 충청권에서는 윤 총장(13.1%)과 안 대표(10.3%0가 경합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윤 33.2% 대 홍 14.8% 대 안 11.6%)에서는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무당층(17.5% 대 13.0% 대 11.2%)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28.8% 대 13.2% 대 11.2%)에서는 윤 총장이 앞섰지만 보수층(20.2% 대 18.4% 대 9.3%)에서는 홍 의원과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19.4% 대 11.3% 대 12.1%)에서는 윤 총장이 홍 의원이나 안 대표에 비해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전화면접(20.0%), 무선전화면접(10.7%), 무선전화ARS(69.3%)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 부여(2020년 12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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