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참모총장,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문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최종조립 현장 및 출고 준비 계획 확인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찾아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센터에서 한국형전투기 시뮬레이터에 직접 탑승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찾아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센터에서 한국형전투기 시뮬레이터에 직접 탑승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공군이 한국형 전투기(KF-X)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2일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한국 항공우주산업(KAI, Korea Aerospace Industries)을 방문했다.

이날 공군본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의 시제기 최종조립 현장과 출고 준비 계획을 확인하고, KF-X의 운용 주체와 개발 주체 간의 소통을 통해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를 방문한 이 총장은 먼저 KF-X 개발센터를 찾아 KF-X 체계개발 추진 현황을 소개받고 개발 사업에 매진해 온 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진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시제기 출고 이후 예정된 공군과의 비행시험 과정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긴밀한 협업을 요청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고정익동에 위치한 KF-X 제작 현장을 방문해 지난해 9월부터 최종조립에 착수한 KF-X 시제기를 직접 살펴보고 출고 준비계획을 확인했다.

이 총장은 “공군 창군의 주역이신 최용덕 장군의 ‘우리의 하늘은 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로 지켜야 한다’는 뜻을 받들어 공군은 KF-X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KAI가 개발 중인 KF-X는 4.5세대 전투기로 지난 2015년 1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에는 KF-X에 장착 예정인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다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출고하기도 했다.

KF-X 시제 1호기는 오는 4월 출고 예정이다. 이후 약 5년간의 지상 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과정을 거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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