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p↑, 차기대선 관심사 ‘경제회복39%-불평등·양극화20%-균형발전1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월 차기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수단일 후보에 우위를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공동으로 2월 25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3월 치르질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민주당 대 범보수단일후보 대 정의당 후보’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가상대결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7%) △보수단일후보(37%) △정의당 후보(4%) 순으로, 민주당이 보수단일후보에 10%p 높게 조사됐다(기타 후보 2%, 무응답 10%).

지난 1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후보지지도는 5%p 상승한 반면 보수단일후보는 2%p, 정의당 후보는 1%p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민주당 후보 41% 대 보수단일후보 41%)과 12월(41% 대 43%) 조사에서 민주당과 보수후보가 경합을 벌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보수후보에 앞섰다.

세대별로 △18/20대(민주당 후보 38% vs 보수단일후보 33%) △40대(61% vs 28%) △50대(50% vs 38%) △70대 이상(48% vs 38%)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고, △60대(43% vs 49%)는 보수단일후보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30대(38% vs 39%)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보수층의 65%는 보수단일후보, 진보층의 72%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은 ‘민주당 후보(31%) vs 보수단일후보(37%)’로, 보수단일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본 조사를 시작한 작년 8월 이후 민주당 후보지지도 47%는 최고치, 보수단일후보 지지도 37%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기대선 관심사 ‘경제회복39% >불평등·양극화20% >균형발전13% >국민통합12%’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관심사항으로는 △경제회복(39%) △불평등·양극화(20%) △균형발전(13%) △국민통합(12%) △청년의 고통(7%) △기후위기와 그린뉴딜(5%)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

1월 대비 ‘불평등·양극화’와 ‘균형발전’은 나란히 3%p씩 오른 반면, ‘경제회복’과 ‘청년의 고통’은 나란히 2%p씩 하락했다. 전 계층에서 모두 ‘경제회복’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2위를 차지한 ‘불평등·양극화’는 △40대(25%) △50대(28%) △서울(23%) △경기/인천(20%) △대구/경북(23%) △진보층(25%) 등에서 20%대로 비교적 높았다.

‘균형발전’은 △진보층(18%), ‘국민통합’은 △보수층(18%), ‘청년의 고통’은 △18/20대(15%),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은 △진보층(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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