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첫 국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가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달 출고를 앞둔 KF-X 시제기가 공개된 것입니다.

KF-X는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 기종을 대체할 4.5세대 전투기입니다.

날개 너비 11.2m, 길이 16.9m의 KF-X는 F-16보다 크고 F-18보다 작습니다.

최대추력은 4만4000lb에 최대 이륙중량 2만 5600kg과 최대 탑재량 7700kg을 갖췄습니다.

KF-X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1, 시속 2200km에 달하며, 항속거리는 2900km입니다.

특히 KF-X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가 탑재됩니다.

부품만 약 22만개에 달하는 KF-X 시제기의 출고식은 다음 달 진행될 계획입니다.

시제기 출고식 이후에는 1년여에 걸친 지상시험을 거쳐 내년 7월경 첫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2001년 3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 의지를 밝힌지 20년 만에 ‘한국형 전투기’가 ‘이륙 준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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