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45% 1%p↑ 긍부정 팽팽, 서울 ‘민주29%-국민21%’ PK ‘32%-28%’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1주차(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동반하락 했다고 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

지난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한 후 약보합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려는 여당에 강하게 반발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토지 투기 의혹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평가 62% 대 부정평가 34%)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고 30대(54% 대 37%)와 18~20대(42% 대 44%)에서 전주 대비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고 60대(39% 대 54%)에서도 9%포인트 올랐다. 반면 50대(43% 대 50%)에서는 14%포인트 하락했고 70대 이상(34% 대 52%)에서는 8%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1%)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49% 대 43%)에서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 강원/제주(48% 대 33%)는 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45% 대 48%)에서는 5%포인트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41% 대 48%)에서는 7%포인트 지지율이 감소했다, 대구/경북(26% 대 64%)은 3%포인트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43% 대 49%)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6% 대 부정평가 21%)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큰 변동 없이 5%포인트 상승했고 보수층(23% 대 71%)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했으며 중도층(42% 대 49%)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 34%, 국민의힘 21%, 정의당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1%,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등으로 조사됐다(태도유보 32%).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15%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좁혀졌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민주당 29% 대 국민의힘 21%), 부산/울산/경남(32% 대 28%)에서의 양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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