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충남 서산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대산공단 주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산시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맹정호 시장과 관련 국·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타운 챌린지 예비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ICT를 활용해 교통과 안전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말 국비 3억원을 들여 대산공단 입주업체와 지역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알림 체계 구축, 산업단지 위험물질 운송 차량 실시간 확인, 폐쇄회로(CC)TV 미설치 지역 확인을 위한 안전 드론 운영, 주요 병목 교차로 감응형 신호체계 도입,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등이다.

시행계획은 이달 중순 국토교통부 확인 절차를 거쳐 사업 적정성을 한 번 더 검증받게 되며, 검증을 통과해 2단계 사업이 확정되면 46억원(국비 20억원·지방비 26억원)을 들여 실제 사업을 벌이게 된다.

맹정호 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산공단 주변 지역 주민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산이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2단계 사업 확정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1천516만㎡ 규모의 대산공단은 울산, 전남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다. 현재 70여개 기업에 1만5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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