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9일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열리는 마지막 당무위원회에 참석해 "저도 당무위원이니 이 대표님의 마지막 당무회의에 참석해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간에 감사했다는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대표님, 고생하셨습니다'라며 9일 퇴임하는 이 대표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오늘 이낙연 대표님께서 192일간의 당 대표 직을 마치셨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아 당을 잘 이끌어주셨다"며 "공수처 설치, 4.3특별법 등 집권여당으로서 굵직굵직한 입법 성과도 남기셨다"고 했다.

그는 "흔히 당원 '동지'(同志) 라는 말을 쓴다. 말 그대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불평등 해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같은 뜻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원팀'일 때 가장 빛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행보에 대한 질의에 "일반적 예측으로는 윤 전 총장이 당연히 정치를 할 것 같다"며 "구태 정치 말고 미래지향적 정치를 해주면 국민과 국가,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이 여야 대선 주자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바람과 같은 것이어서 언제 또 어떻게 갈지 모르는 것 아닌가"라면서 "열심히 제게 맡겨진 도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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