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접전 양상, 尹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2% 전주(27%)대비 2배 이상 수직상승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2주차(8~10일)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접전을 펼치며 1위를 다퉜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가 25%, 윤석열 전 총장 24%로 이 지사가 윤 총장에 오차범위 내인 불과 1%포인트 격차로 앞섰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 지사는 지난주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주(9%)에서 15%포인트 수직했다. 다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주와 동률인 12%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지지율은 2월 3주차 조사 이후 12% 수준에서 계속 횡보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로 1%포인트 하락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3%)도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2%), 오세훈 전 서울시장(2%)이 지난주와 같이 동률을 이뤘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원희룡 제주지사(1%) 등이었다(태도유보 27%).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월 1주차(16%) 이후 꾸준히 하락하면서 2주 전인 2월 4주차에 7%까지 떨어졌으나 민주당이 검찰의 기소·수사권 분리를 위한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설치 추진에 대립각을 세우고 총장직에서 사퇴하면서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수직상승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이재명 41% 대 윤석열 14%)와 30대(31% 대 14%), 18~20대(16% 대 12%) 등 40대 이하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50대(32% 대 33%)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을 이뤘다. 60대(11% 대 40%)와 70대 이상(13% 대 31%)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우위를 나타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8~20대(8%)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이재명 21% 대 윤석열 34%)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섰고 서울(18% 대 25%)에서 윤 총장이 우위였다. 다만 서울의 경우 이 전 대표(15%)로 인해 여권 지지층이 나뉘어졌다. 경기/인천(28% 대 26%)과 대전/세종/충청(25% 대 20%)에서는 두 주자가 경합했다. 

광주/전라(32% 대 8%)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이 전 대표(27%) 지지율 또한 높게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25% 대 24%), 강원/제주(23% 대 23%)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대구/경북(3%)과 강원/제주(9%)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 나타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1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n=310)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3%, 이낙연 전 대표가 29%로 지난주 대비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이 지사가 앞섰다. 진보층(n=321)에서도 이 지사가 42%, 이 전 대표가 20%로 여권 핵심기반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층(n=263)의 경우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62%로 지난주(27%) 대비 2배 이상 상승해 홍준표 의원(8%)과 큰 격차를 보였다. 보수층(n=251)에서도 윤 전 총장은 47%의 지지를 결집해 지난주(19%)에 비해 수직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에서 이 지사는 지난주(16%) 대비 7%포인트 하락한 9%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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