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도 사격장 인근 마을 풍어제 행사 지원

공군 1전비는 지난 13일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에서 실시된 풍어제 행사를 지원했다.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 공군 1전비는 지난 13일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에서 실시된 풍어제 행사를 지원했다.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어촌의 풍어제를 지원하며 소음피해 지역 주민 지원에 나섰다.

16일 1전비에 따르면 부대는 13일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에서 실시된 풍어제 행사를 지원했다. 행사는 소음피해 지역 민원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풍어제는 해안지방에서 마을 평안과 풍어를 비는 제사로 무형 문화재 82호로 지정돼있다.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어촌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1전비 측 설명이다.

1전비는 지역 주민들이 성공적으로 풍어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행사에 필요한 음료를 지원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유행이 지속하는 점을 고려해 지역 주민을 위한 KF-94 마스크 500장도 함께 기증했다.

한편, 풍어제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역 주민들만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행사물품 지원을 계획한 1전비 감찰과장 서창덕 대위(학군 40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행사에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지속적인 민원예방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유대를 강화하여 1전비의 작전환경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전비는 미여도 사격장 인근에 위치한 동호해수욕장에서 매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1949년 10월 1일 당시 공군비행단(여의도 기지)으로 창설된 공군 최초의 비행단인 1전비는 한국전쟁 당시 8,300여 회의 출격 기록을 세우며 각종 작전을 수행했다. 이후 1966년 2월 광주기지로 이전 및 정착했으며, 2018년 12월에는 비행단 6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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