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235와 HS-748 기종 운용… 각종 공수 임무 수행
국내 안전사고가 발생 시 인명구조 작전 투입
“강하고 준비된 최정예 비행대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다할 것”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256공수비행대대는 지난 1991년 3월 15일 이후 ‘30개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사진=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256공수비행대대는 지난 1991년 3월 15일 이후 ‘30개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사진=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256공수비행대대가 30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17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256대대는 1991년 3월 15일 이후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비행임무를 완수하며 ‘30개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비행안전 기록을 수립했다.

15비 측은 “256대대의 이번 30개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은 영공을 방위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실전적 훈련과 선제적 비행 안전관리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256대대는 CN-235와 HS-748 기종을 운용해 병력, 무기, 군수품 등을 수송하는 전술공수를 비롯해 주변국과의 군사외교활동이나 해외 긴급재난상황 발생 시 인원 및 물자 공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실제로 256대대는 국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 작전에 투입돼왔다. 최근 발생한 경주 앞바다 어선 침몰 사고, 군산 인근 해상 어선 침몰 사고, 제주 어선 전복 사고 때 야간 조명지원 작전을 수행했다.

이 같은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아 256대대는 지난 2016~17년 2년 연속 비행단 최우수대대로 선정됐으며, 2017년 및 2020년 공본 감찰실 주관 비행안전 우수대대(장려)로 선정됐다.

김상준 제256공수비행대대장 중령(공사 48기)은 “오늘의 기록은 그동안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조종사들과 더불어 비행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비사와 모든 장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공군의 비행안전 선도는 물론 조국 영공수호의 선봉장으로서 강하고 준비된 최정예 비행대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4년 창설된 15비는 수도권에 위치한 공군기지이자 특수임무비행단으로 지난 2018년 11월 인도네시아 지진피해에 대해 인도적 공수임무를 지원하고, 2019년 4월에는 독립유공자 유해봉환행사를 지원한 바 있다. 비행단은 지난 2013년 감시정찰, 특수작전, 공수, 경호·경비 등 임무를 아우를 수 있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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