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에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미조항 어선수리소 신설 위한 부지 확보 요청

(앞줄 왼쪽부터) 정동현 어촌계장, 이성노 개발위원장, 박병수 마을이장, 하영제 의원, 해수부 이수호 어촌양식정책관, (뒷줄 왼쪽부터) 남해군청 정상훈 주무관, 최동섭 마을청년회장, 남해군청 이석재 해양수산과 과장, 해수부 김기현 어촌어항과 사무관. <사진=하영제 의원실>
▲ (앞줄 왼쪽부터) 정동현 어촌계장, 이성노 개발위원장, 박병수 마을이장, 하영제 의원, 해수부 이수호 어촌양식정책관, (뒷줄 왼쪽부터) 남해군청 정상훈 주무관, 최동섭 마을청년회장, 남해군청 이석재 해양수산과 과장, 해수부 김기현 어촌어항과 사무관. <사진=하영제 의원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초선,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정부 및 지역 관계자들과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항의 어선수리소 신설 사업을 협의했다.

하 의원은 23일 국회를 방문한 이수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이석재 남해군청 해양수산과 과장, 미조면 사항마을 박병수 이장, 정동현 어촌계장, 이성노 개발위원장, 최동섭 청년회장 등을 만나 미조항 어선수리소 신설과 관련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미조북항은 2008년부터 어항정비사업을 시행해 2015년에 준공한 국가어항으로 어민들과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특징이 있다. 그런데 어항 내 위치한 조선소 2개가 주택과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노후화된 조선소로 인한 경관 저해와 함께 환경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시설 폐쇄가 시급한 실정에 있다는 것이 하 의원 측 설명이다.

하영제 의원실에 따르면 미조항 조선소가 폐쇄되면 인근에서 조업 중인 약 1300척의 어선들이 수리를 위해 25㎢나 떨어진 남해군 창선면 단항의 조선소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하 의원은 해수부에 부처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미조항 어선수리소 신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요청했다. 해수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남해군청에는 부지 확보가 결정되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 계획을 제대로 수립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 의원은 “미조항 주민들의 어선수리소 이전 요구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조항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어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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