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시 국힘 중심 대통합에 무게…김종인 역할론 커질 듯
패배시 안철수는 '새 플랫폼' 요구…윤석열 기대감 커질 듯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내부에서 서울·부산 동시 탈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득표율 격차가 향후 야권 재편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압승'을 거둘 경우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에서는 벌써 이를 염두에 둔 '선 통합 후 전당대회' 모델이 거론된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통합 또는 흡수를 통해 제3지대를 없앤 뒤 전당대회를 열어 범야권 통합을 완성하는 그림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무게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중도 및 진보로의 외연 확장 노력 덕분에 탄핵 사태 후 선거 참패의 지긋지긋한 고리를 끊어내고 야권을 회생시켰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어 대선 역할론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당의 체질 변화가 미완이라고 생각하고 책임당원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늘 야권 재편의 중심에 있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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