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재명43%-이낙연23%’, 국민의힘 지지층 尹 49% 지난주 대비 9%p↓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4월1주차(5~7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24%, 윤석열 전 총장 1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0%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4% 동률을 기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3%, 정세균 국무총리 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1% 등이었다(태도유보 30%).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동률을 기록한 반면 윤 전 총장은 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6%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이었다. 2강 1중의 구도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4.7보궐선거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7% 대 윤석열 8%), 30대(29% 대 11%), 40대(41% 대 13%), 50대(28% 대 21%) 등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윤 전 총장에 비해 높았고 60대(17% 대 38%)와 70대 이상(8% 대 19%)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 지지율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24% 대 윤석열 23%)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팽팽하게 경쟁했고 호남권(24% 대 5%)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크게 우위를 보인 반면 대구/경북(11% 대 32%)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인천/경기(30% 대 18%), 충청권(25% 대 12%), 부산/울산/경남(23% 대 16%), 강원/제주(20% 대 12%) 등에서도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23%)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3%, 이낙연 전 대표(23%)에 우위를 나타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49%의 지지를 보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전 총장에 대한 결집력은 58%였으나 1주 만에 9%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홍준표 의원(9%)과 오세훈 시장(7%) 등으로 지지가 분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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