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3%-국힘31.6%’ 오차범위 내서 민주 역전, ‘국민9%-열린민주6.9%-정의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7보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중 실시한 4월1주차(2~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다시 40%선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8일 공개)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0%였고, 부정평가는 56.5%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늘었고(37.5%→40.0%, 2.5%p↑), 부정평가(59.6%→56.5%, 3.1%p↓)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지난주 22.1%p에서 16.5%p로 줄어들었다. 

조사 시점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선거운동 기간 중에 진행돼 여야 양쪽 지지층이 결집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4.7보선 결과 국민의힘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후 문 대통령 지지율은 밴드왜건(편승) 효과에 따라 일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58.4%), 광주/전라(59.2%), 진보성향층(71.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5%)에서 높게 집계됏고 부정평가는 60세 이상(69.2%)과 20대(59.9%), 대구/경북(74.8%), 서울(56.9%), 인천/경기(57.0%), 보수성향층(79.0%), 중도성향층(62.3%), 국민의힘 지지층(96.3%)에서 높게 조사됐다. 

‘민주당 33%-국민의힘 31.6%’ 오차범위 내, ‘국민9%-열린민주6.9%-정의3%’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3.0%, 국민의힘 31.6%, 국민의당 9.0%,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3.0%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4%p(30.6%→33.0%)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2%p(33.8%→31.6%) 하락했다. 조사 시점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흐름이다.

민주당은 30대(44.1%)와 40대(42.6%)에서 광주/전라(55.1%), 화이트칼라(40.0%)와 블루칼라(36.0%), 진보성향층(60.1%),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71.2%)에서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4.2%), 대구/경북(44.2%)과 부산/울산/경남(37.3%), 농/림/어업(45.4%), 보수성향층(59.4%),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54.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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