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절반 수준 13만명 회원 확보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의 운영사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코나투스>
▲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의 운영사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코나투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카카오 등 대기업 플랫폼 사업자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반반택시와 티원모빌리티가 합병해 상생을 도모한다.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의 운영사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반택시는 2019년 7월 규제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선정돼 합승 서비스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반반택시의 합승 서비스는 승객 입장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붐비는 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더 쉽게 잡을 수 있다.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거리를 가더라도 호출료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티원모빌리티는 2018년 설립된 1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택시·지역 친화적 사업 환경을 구축해왔다. 2019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민주노총),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개인택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법인택시) 등 택시 4개 단체와 함께 '티원택시'를 출시해 택시 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두 회사에 가입된 택시 기사 수는 13만명으로, 전국 택시 기사의 절반가량이다. 또 지역 콜센터와 상생을 위해 승객이 전화로 호출해도 기사 앱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했으며 지자체 공공 호출 플랫폼과 지역화폐 결제 기능까지 제공한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티원모빌리티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반반택시는 앞으로 상생기반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코나투스의 공동 대표로 경영에 참여할 문진상 티원모빌리티 대표는 “반반택시는 상생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플랫폼 전국 확대와 함께 택시 종사자의 수익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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