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행복감 3040 높고 60대이상 낮아, 국가자부심 진보층79% 보수·중도층보다 높아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우리 국민이 지닌 행복감과 국가자부심에 대한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5명이 행복하다고 느꼈고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인적 행복감에 대해 ‘그렇다’(매우+그렇다) 51%, ‘그렇지 않다’(전혀+별로) 13%였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첫 조사에서 개인적 행복감은 48%였고 두 번째 지난 1월 2주차 조사에선 4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p 상승했다. 연령별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62%)와 40대(60%)에서 높았고 경제적으로 은퇴 연령대인 60대(40%), 70대 이상(36%)에서 개인적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업을 앞둔 18~20대(53%)는 50% 수준이었다. 이념성향별로 개인적 행복감을 보면 진보성향(64)이 보수성향(44%), 중도성향(49%)보다 높았다.

다음으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데 대한 공감을 묻는 국가자부심 조사에서는 ‘그렇다’(매우+그렇다)는 응답이 62%, ‘그렇지 않다’(전혀+별로) 9%였으며 ‘보통이다’는 28%로 집계됐다.

국가자부심은 지난해 7월 4주차 첫 조사에서 69%를 기록했고 지난 1월 조사에는 67%를 나타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의 경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성공에 따른 영향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를 나타내면서 정부의 역할에 대한 효능감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국가자부심에 평가는 큰 차이가 없이 60%선 내외에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79%)에서 중도성향(57%)이나 보수성향(56%)에 비해 국가자부심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