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충청권-PK-강원·제주 등 호남을 제외한 권역에서 이재명-윤석열 경합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4월 3주차(19~21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소폭 동반 하락했지만 양강구도를 이어갔고 지지율 격차도 오차범위 내에서 변함이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 지지율은 25%, 윤 전 총장은 22%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 오차범위 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8%로 지난주와 동률이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등이었다(태도유보 31%).

4.7보선 민심이 반영된 지난주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윤 전 총장이 5%포인트 상승하고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이 10%대 아래로 하락하면서 ‘이재명-윤석열’ 양강구도를 뚜렷하게 그렸다. 여권에서는 이 지사,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9% 대 윤석열 8%), 30대(31% 대 15%), 40대(41% 대 12%)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를 보였고 50대(28% 대 27%)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했고 60대(16% 대 39%)와 70대 이상(7% 대 3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22% 대 윤석열 22%), 경기/인천(28% 대 23%), 충청권(21% 대 23%, 부산/울산/경남(23% 대 26%), 강원/제주(25% 대 26%)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을 벌였고 호남권(31% 대 10%)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 대구/경북(19% 대 25%)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세가 다소 강했지만 이 지사 지지율도 20%선에 근접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8%, 이낙연 전 대표(19%)에 2배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격차를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54%의 지지를 보냈고 홍준표 의원은 6%, 이재명 지사 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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