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추위 개최…경어뢰 성능개량 주관 ADD→업체로 변경

해군은 지난 5월 3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신형 호위함 5번함인 '대전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대전함은 해군에서 운영 중인 1천500t급 호위함(FF)과 1천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고자 건조한 울산급(FFX) 신형 호위함 배치-Ⅱ 5번함이다. <사진=연합뉴스> 
▲ 해군은 지난 5월 3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신형 호위함 5번함인 '대전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대전함은 해군에서 운영 중인 1천500t급 호위함(FF)과 1천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고자 건조한 울산급(FFX) 신형 호위함 배치-Ⅱ 5번함이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해군 울산급 신형 호위함의 네 번째 모델도 국내에서 연구 개발된다.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의 성능개량사업은 주관기관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업체로 바뀐다.

방위사업청은 4일 화상으로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고 울산급 배치(Batch)-Ⅳ 사업의 획득방안을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공 탐지 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으로,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군의 전투 능력 극대화는 물론, 첨단기술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치(Batch)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뜻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개선된다.

앞서 울산급 배치-Ⅰ(2006∼2016년), 배치-Ⅱ(2011∼2023년) 사업으로 각각 2천500t급, 2천800t급 함정이 개발·양산됐고, 배치-Ⅲ(2016∼2027년) 사업으로 3천500t급 신형 호위함을 개발 중이다.

방추위는 또 대잠수함전을 수행하는 함정에서 운용하는 경어뢰 성능 개량 사업의 주관기관을 ADD에서 업체로 바꾸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방사청은 비닉 사업이나 경제성이 부족해 업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아니면 사업 주관을 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주관기관이 업체로 변경됨에 따라 국내 방산업체의 연구개발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0년부터 2036년까지 약 4천300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블록Ⅰ-① 사업' 4차 양산계획안도 의결됐다.

현재 운용 중인 아날로그 방식의 전술통신망(SPIDER)을 대체해 기존의 음성, 문자,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기반통신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군 통신망의 전송용량이 늘고, 이동 중에도 통신이 가능해져 통신지원의 기동성과 이동간 지휘통제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기간은 2015∼2025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3조9천600억원이다.

<strong></div>경어뢰 운용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strong>
경어뢰 운용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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