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F-25, F15SE, 수호이기 물망…내년 10월 최종결정

8조 원 대의 예산이 들어가는 한국공군의 차기 전투기, FX 사업의 도입 기종이 내년 10월 결정된다.

20일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회의를 열고 차기 전투기 도입을 위한 제안서를 내년 1월까지 제출받고, 시험과 평가를 거쳐 내년 10월에 기종을 최종 결정짓기로 했다.

후보 기종은 유럽항공방위 우주산업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록히드 마틴의 F-35, 보잉의 F-15SE(사이런트 이글), 러시아 수호이 T-50 PEK-FA(펙파) 등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FX사업에는 8조 2천9백억 원이 투입돼 전투기 60대를 들여올 예정이며 사업의 대상 기종 확대를 위해 스텔스 기능을 좌우하는 레이더 반사 면적 기준율을 포함해 작전운용 성능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4개 회사를 상대로 핵심기술 이전, 합리적인 가격과 절충교역 등 우리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도록 전략을 수립해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국지도발과 기갑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공격 헬기 도입 사업도 유로콥터 EC-665, 터키 T-129, 미국 슈퍼코브라, 그리고 아파치 블럭 3 등 4개 기종 가운데 내년 10월에 결정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1조 8천400억 원으로 3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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