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국 두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을 통한 검찰 수사권 폐지 반대 표명을 두고 즉각 비판에 나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코끼리를 의인화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검찰 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법안을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법치(法治)로 포장된 '검치'를 주장하면 검찰은 멸종된 '검치(檢治)' 호랑이가 될 것이다"고 힐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커다란 검은 점을 지닌 코끼리 한마리가 나타났다"며 "진짜 코끼리가 검다! 방금 내 눈으로 보았네. 뭐? 거짓말 마, 코끼리는 희다. 검다니까! 내 직을 걸고 장담하는데 힘 센 코끼리는 검어야 해. 사람들끼리 언쟁이 붙었다"고 적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큰 귀를 너울거리며 코끼리는 뚜벅 뚜벅 앞만 보고 지나갔다. 그러자 귓등으로 들리는 소리, 코리끼리가 너무 빠르다! 이상한 놈인가봐!"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사람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67년 서커스단을 따라 해외문물을 다봐 온 코끼리"라며 "다른 나라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소란을 뒤로하고 코끼리 걸음 그대로 묵묵히 지나갔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는 정계개편론의 신호탄을 날렸다. 야권 정계개편론은 기존의 야권단일화 모델에서 확장되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 수준을 넘어 전면적인 야권 전체의 재편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야권은 차기 대선을 목표로 정권교체를 위해 서울시장 보선을 중간다리 역할로 두고 있다. 서울시장 보선은 야권 단일화를 넘어 정계개편을 통해 차기 대선의 판을 짜려는 첫 단추인 셈이다. 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선 승리한 안철수 후보는 지난해 12월 '범야권 연립정부론'을 주장하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오세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 모두 안 후보가 제안한 연립정부 제안에 화답했다. 안 대표의 제안에 오 후보가 '공동정부론'을 내세우자 나 후보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개념이 바로 '자유주의 상식연합'이다"며 뜻을 모았다. 야권이 서울시 공동 운영하는 형태의 단일화로 중도층 확장성을 펼쳐 표를 모을 수 있는 전략인 것이다. 만일 야권 단일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확정돼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안철수 중심의 야권 정계 개편이 될 가능성이 크다. 野 후보들, 서울시 연립정부에 한 뜻...정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까지 윤 총장이검찰 수사권 폐지에 대한 작심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야권 후보들까지 동조하면서 윤 총장의 발언은서울시장 보선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설립을 통한 검찰 수사권 폐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날 공개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직을 걸고 막을 수만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정부를 향해 "지금이라도 검찰 죽이기를 자중하고 '가짜 검찰개혁'을 중단하는 것만이 올바른 길"이라며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권 폐지로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지면 부패가 창궐할 것이라는 윤 총장의 호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를 추진하려는 여당의 움직임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압력을 넣어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이제는 일 자체를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며 "원칙대로 길을 계속 뚜벅뚜벅 걸었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와 수사,기소권 분리 등 검찰 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총장은 취임 후 처음 언론(국민일보)과 인터뷰를 갖고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해 기소권만 남기게 하려는 여당의 움직임에 대해 지적했다. 윤 총장은 "불이익을 주고 압력을 넣어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이제는 일 자체를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며 "원칙대로 길을 계속 뚜벅뚜벅 걸었더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 없애려 한다"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은 "거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 공소유지 변호사들로 정부법무공단 같은 조직을 만들자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것이 검찰의 폐지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입법이 이뤄지면 치외법권의 영역은 확대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국회를 설득해 중수청 설립을 막아달라는 일부 여론의 주문에 대해 "검찰이 필요하다면 국회에 가서 설명을 하기도 하지만 국회와 접촉면을 넓힌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그저 합당한 사회적 실험 결과의 제시, 전문가의 검토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이 지난 진행한 2월 정국 좌담회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후보 경쟁력 등을 살펴봤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4월 7일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 후보 결정을 두고 긴박해졌다. 3월 초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고 야권의 경우, 국민의힘 그리고 제 3지대 모두에서 예비후보 간 단일화 결정을 낼 예정이다. 정국 좌담회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안철수의 야권 단일후보로 굳어질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과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우선 여당의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 간의 경선 부분에 대해 황장수 소장은 “여당의 전략으로 보면, 친문이나 386세대 후보보다는 비문처럼 보이는 박영선이 좀 더 유리할 거라고 본다”며 “야당에선 안철수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큰데, 오히려 여당은 안철수를 상대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안 후보가 오히려 여권의 공격에 취약한 소지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차재원 교수는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아동학대 행위자가 아동을 살해할 경우, '사형,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형법상 살인죄(5년 이상 징역)보다 형량을 더 높인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이른바 '정인이법' 이라고 불리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 보다 법정형 상향 등을 추가 신설해 담은 것이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피해아동에게 변호사가 없는 경우 검사의 국선변호사 선정을 현행 '재량'에서 '의무사항'으로 변경했다. 피해아동에게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나 빈곤 등의 사유로 보조인을 선임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볍원이 국선보조인을 의무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친모가 소재불명이거나 출생신고에 필요한 서류 제출에 협조하지 않는 경우에도 미혼부가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모를 특정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8일 여야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과 민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특례법 개정안에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가 아동학대를 신고하는 즉시 관련 기관이 수사와 조사에 착수하도록 하고, 학대 행위자와 피해아동을 즉시 분리하며 행위자가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군부가 구금한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인 등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또한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안전을 보호할 것 등이 담겼다. 이번 결의안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번 통과는 여야 의원 모두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미얀마 쿠데타 규탄 결의안'을 의결하게 됐다"며 "미얀마에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지 벌써 4주째 접어들고 있어 이에 항의하는 시위와 파업으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얀마의 유혈사태 중단 및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2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결의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이 결의안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가 미얀마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 등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결국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발됐다. 이로써의료법 개정안은 다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국회 법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추가 논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야당에서는 '과잉금지원칙' 위반을 근거로 강력히 반발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범죄를 저지르 의사에 대한 면허 취소는 헌법의 과잉금지원칙 위반이 아닌가"라며 "과잉금지원칙은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최소침해성, 법익의 균형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제가 볼 때 최소침해성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이어 장 의원은 "살인, 강도, 성범죄 등에는 면허를 취소해야겠지만 공직선거법 등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범죄로도 면허를 취소당하는 것은 헌법상 최소 침해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의사는 사람의 신체와 생명을 다루는 직업으로 고도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현행법에 따르면 살인을 저지르 의사도, 전과자도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법안이 통과되면서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는 부산 가덕도로 확정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찬성 181표, 반대 33표, 기권 15표로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처리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들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소식을 맨 먼저 보고드린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드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제 부산은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부울경은 새로운 미래를 맞게 됐다"며 "가덕 신공항이 들어서면서 하늘과 땅과 물을 함께 거느리는 트라이포트를 갖게 되는 동북아 물류 허브로 거듭나게 됐다. 부산 동남권과 대한민국을 지탱해준 산업을 뛰어넘는 미래형 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하게 됐으며 그 출발이 가덕도 신공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일단 부산 엑스포 성공적 개최도 가덕신공항이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에 기본 계획까지 완성하길 바란다"며 "우리 동지 의원들께서 부족한 저에게 가덕도 신공항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5일 당내 경선 토론회와 관련해 "현재 토론평가단이 당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게 공식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금의 토론 평가단은 100% 당협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구성되어있다"며 "때문에 제대로 된 토론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객관적인 시민들의 평가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는 "당원 중심의 평가결과가 시민평가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토론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으면서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할 여지가 크다"며 "또 토론결과로 인해 시민과 당원들이 계속 불만을 제기, 오히려 경선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공관위에 △ 토론평가단을 즉시 해체하라 △ 현재 구성된 토론평가단이 다우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히고, 서울시민들의 평가가 아니었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 요청 △토론평가단이 만들어진 후에 사무총장에게 구두로 시정요구(시민평가단이 아닌 만큼 토론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를 했는데, 이에 대해 공관위에서 시정요구에 대한 논의가 있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4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진대제 전 장관과 피터로우 하버드대 교수에 이어 3번째 영입 인사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이수정 교수를 섭외하고 영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범죄 심리학계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 후보는 "이 교수는 각종 강력범죄 사건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방향 제시로 온 국민의 신뢰를 받는 최고의 전문가"라며 "영입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비위로 촉발된 선거"라며 "다시는 박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와 같은 분이 나타나지 않도록 이수정 교수 함께 올바른 성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나 후보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와 피해자 중심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여성과 아동, 약자 보호 정책에 빈틈이 없도록 채우는 게 제 역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 교수는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으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자,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이 서로 거친 말싸움을 하며 공방을 벌였다. 앞서 여당과 의협은 지난해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공공의대 설립 문제 등을 두고 대립을 한 바 있다. 당시 의협에서는 '파업'을 선포하며 당정과 첫 의료대란을 벌였다. 그러나 이번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정부,여당과 의협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오는 26일 시작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복지위에서 의결되자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료법 통과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협력을 잠정 중단하자는 의견이 있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의사들이 총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지원, 백신 접종 등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최대집 "국회의원 날강도냐" VS김남국 "그게 깡패지, 의사냐", 우원식 "생명을 볼모로 하는 최악의 집단이기주의" 이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연이은 산업재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 환노위 산재 청문회에서 "회사에서는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여러 가지 시설 투자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위원님들의 말씀을 듣고 경영에 반영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했다. 이날 환노위는 대기업 9명 대표들을 대상으로 산재 관련 청문회를 진행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LG디스플레이 등 9개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최 회장이 이날 '허리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을 통보했다가, 환노위가 불허 방침을 밝히자 다시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과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김웅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와 함께) 요추 염좌 진단서를 제출했던데, 진단서를 내라고 한 사람은 증인의 친구라기보단 적일 것"이라며 "왜냐하면 요추 염좌는 주로 보험 사기꾼이 내는 건데, 포스코 대표이사가 낼 만한 진단서는 아니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얘기할 때지, 기본소득을 얘기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가 '증세 없이 예산 절감을 통해 4인 가구에게 200만원을 즉시 지급할 수 있고, 수년 내 4인 가구에 100만원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왜 쓸데없는 데다가 우리가 전력을 낭비하냐"고 말했다. 정 총리는 "금년에 우리가 100조의 국채를 발행한다"며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얘기할 때지, 어떻게 나눠줄까 말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좋은 것도 때가 맞아야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총리는 "사실 국민들은 경제가 활성화되고 잘 돌아가서 자신이 노력한만큼 소득이 생기는걸 가장 선호한다고 본다"며 "일을 하지 않았는데 그냥 돈을 주는 걸 바랄까, 그게 우선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또 소득이라고 말하려면 어느 정도 금액이 돼야 한다"며 "예를 들어, 10만원은 소득이라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자가 '쓸데 없는 소리라고 하시면 이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9일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박원순 롤모델' 발언을 2차 가해라고 한 것과 관련해 "우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은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정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 예비후보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라고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상처를 주는 언행은 누가 되든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나 예비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조차 2차 가해를 확인했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의 발단을 제공하게 된 그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사람이 도대체 무슨 낯으로 서울시장을 해보겠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 예비후보는 "민주당도 어제 정 장관의 발언을 똑똑히 들었을 것"이라며 "원래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당헌당규대로 하시라"며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도 "'박 시장님과 함께했던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믿지 않는다. 허무하다'던 박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켜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