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최근 연예계, 스포츠계 등 공인들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잇따라제기되고 있다. 연이은 학폭 소식에 피해자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가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트라우마는 과거 경험했던 위기 혹은 공포와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당시감정을 반복해 느끼면서심리적인 불안감을 겪는 증상을 뜻한다. 일반적인 의학용어로 '외상'을 지칭하거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충격'을 말한다. 이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한다. 이미지가 장기 기억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학폭, 성추행, 강간 등의 피해를 어린 나이에 당하게 되면, 이후 사회생활, 대인관계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크다는 지적이다. 추가로 반복적인 트라우마 발생을 그대로 방치하면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유발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한 경우, 환청이 들리는 등 정신병적 증상까지 나타난다. 극심한 정신·정서적 충격으로 슬픔이나 분노, 두려움과 같은 표정도 잘 구분하지 못 하는 경우가발생할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PTSD가 있…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연초부터 밥상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직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라면과 햄·가공식품 등 주요 식료품이 당장은가격 인상을 검토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음식료 업종의 기초 자산인 국제 곡물가격상승이 연일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가격 인상 품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도 가격이오를 수 있다는전망이 나온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은 통상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는 밀가루·설탕·전분당 등의 곡물이 대부분 가공식품·외식 업체들의 원재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또 대두와 옥수수 등 사료로 쓰이는 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도 오를 수 있다. 식량 가격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3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치=100)는 113.3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 상승 중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5월물은 부셸당 0.98% 상승한 54.1달러(약 5만 9500원)에 거래돼 5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밀과 대두도 전년 1월 대비가격이 40% 상승했다. 외국도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식료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민변과 참여연대가 2일 기자회견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24일 새로 지정된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에 7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한 의혹을 발표했다. LH 직원들의 행위가 공직자윤리법상공직자 이해충돌 방지의무 및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 위반가능성이 높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주택 공급사업의 핵심 역할 수행을 위해 철저한 자체감사를 실시해,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태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 지역 일부를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는 발표 이후 해당 지역에 LH 직원들이 투기를 위해 토지를 구입했다는 제보를 받아 해당 지역의 토지대장 등을 확인한 결과 LH 직원 여러 명이 해당 토지 지분을 나누어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주변 필지를 확인해본 결과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0여명의 LH 직원과 그 배우자들이 총 10개 필지,2만 3028㎡,약 7000평의 토지를 100억여원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해외 앱마켓이 국내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앱마켓인 SKT의 원스토어가 타 통신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K-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KT·LG유플러스는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하고 3.8%의 지분을 확보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10억원(지분율 3.1%), 50억원(지분율 0.7%)을 투자했다. 이에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통신3사(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등으로 재편됐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통신3사의 기존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나아가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될 전망이다. 2016년 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 그리고 네이버 앱스토어가 원스토어로 통합된 바 있다. 한편 원스토어는 2021년 IPO를 목표로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출범 이후 5년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0분기 연속으로 총 거래액이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 컨텐츠, 사이버 등 무형자산 중요성이 증대됐다. 그러나 은행에서 하이테크 등 기술 내용을 평가할 전문가가 없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초선, 비례)이 밝힌 기술금융의 현주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폴리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술금융의 현주소를 평가하는 한편, 벤처생태계를 비롯한 ICT 분야, 규제 개혁의 방향, 의정활동 계획 등을 소개했다. 먼저 이 의원은 기술금융의 배경을 언급하며 “기술금융은 사실 선진금융이다. 중진국 나라들은 대부분 제조기반을 갖고 간다. 현물이 있는 것이다. 제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땅, 공장, 기계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는 유형자산이 있어 담보로 맡길 수 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소프트웨어, 컨텐츠 등 보이지 않는 산업이 커진다”며 선진국 산업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산업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 금융도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해야 한다. 기술금융은 아무것도 갖지 않고 시작하는 중소기업에도 필요하다. 어느 정도 성장한, 무형의 상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런 기업의 경우 특허와 같은 무형자산을…
<글을 싣는 순서> ① 공매도란 무엇인가 ② 공매도, 무엇이 문제인가? ③ 다른나라의 공매도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④ 공매도와 국회의원 그리고 정치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금융위원회는 2월 3일 발표를 통해공매도 재개를 3월 16에서 5월 3일로 마지막 연장을 단행했다. 그리고 그 동안 국민들에게제도 보완과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공매도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국민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은 공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국회에서 금융위원회 담당은 정무위원회다. 이에 '국회중심 뉴스룸' 폴리뉴스는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공매도에 관한 5문항으로 간단한 설문을 실시했다. 정무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14명, 국민의힘 8명, 국민의당 1명, 정의당 1명 총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매도 논쟁이 뜨거워서였을까. 24명의원 중10명 만이 설문에 응답했다.답변을 거부한 14명의 의원중에는 특수한 직위에 따른 영향력을 의식한 경우, 설문지 자체에 대한 거부, 공매도 의견 표출에 따른 후폭풍(항의전화), 의원실 자체거부 등을 답변거부 사유로 들었다. 설문결과에 대해서는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의정 한국투자연합회(한투연) 대표와…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국내 스타트업 등의 성장을 위해 마련된 ‘기술금융’ 제도가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약 266조원에 달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제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에서도 기술가치평가 지원에 나섰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혁신기업 등이 기업의 기술력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할 수 있는 제도다. 기업이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은 기술신용평가사(TCB)에 기업의 기술력 평가를 의뢰한다. 대출 여부 결정은 TCB평가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기술보증기금에서는 기술금융을 창업, R&D, 사업화 등 기술혁신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기술평가를 통해 공급하는 기업금융의 형태로 소개하고, 지원방법 및 회수조건 등에 따라 투·융자와 보증, 출연, 복합금융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금융위원회, 한국성장금융, OECD, 현대경제연구원 등 각종 기관 등에서 기술금융에 대한 저마다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정의도 기술금융을 기술력 평가에 따라 진행되는 자금 대출로 보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제도는 이처럼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아닌…
인터넷신문사 폴리뉴스가 국내 양대 포털사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의 뉴스검색 제휴 중단 조치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중단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26일 폴리뉴스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결정을 이유로 지난 1월 22일부터 자사 기사의 뉴스검색 제휴를 중단한데 대해 부당하다며, 법무법인 정진(담당변호사 정혁진, 오창국)을 통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중단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평위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한다. 제평위는 지난해 11월 추천검색어 남용 등을 이유로 벌점을 부과한 9개 매체에 대해 뉴스제휴 재평가 심사를 진행했다. 폴리뉴스는 ‘유일하게 제평위원 30명 전원이 채점한 종합점수 기준을 통과했으나, 이후 제평위는 자체 기사 검증 후 의도적 허위사실 제출을 사유로 폴리뉴스를 최종 탈락 시켰다’고 소 제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제평위는 기준점수를 통과한 폴리뉴스에 자체기사 검증을 한다며 일부 동영상 기사에 대한 소명을 요구해 폴리뉴스는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제평위는 지난 1월 22일 회의에서 소명자료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자체기사가 아닌 것으로 결정했다. 이 결정을 심사규정 제10조 6항 ‘의도적 허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카카오가 25일 공시를 통해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기로 밝히면서 앞으로 카카오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가 25일 장 마감 후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주식분할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 4620주에서 5배인 4억 4352만 3100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누는 것으로 기업 실적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하지만 주당 주가를 낮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느낌을 주기에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히고 거래량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6일 코스피가 2.80% 내린 시점에 카카오는 0.72%인 3500원이 올랐다. 시장에서는 액면분할을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셈이다. 과거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액면분할을 했다. 2018년 5월 삼성전자는 265만원이던 주가를 액면분할을 통해 5만 3000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지분 1% 이하의 소액주주 수도 대폭 늘었다. 같은 해 10월 네이버도 액면분할을 통해 70만원대에 달하던 주가를 13만원…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지난해 9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K뉴딜)’ 성공을 위해 민간과 함께 뉴딜금융 활성화에 170조원+α(알파)를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정책금융기관이 100조원, 민간 금융기관이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출과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형 뉴딜(K뉴딜)’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삼아 한국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 등 3개를 축으로 삼는다. 이 가운데 민간 금융기관인 5대 금융지주가 기존에 내놓은 70조원 뉴딜금융 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신한금융지주는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 산단, 신재생에너지 등에 4년간 약 26조원(5년간 약 28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혁신 대출 16조, 혁신투자 1조원, 녹색 대출 5조원, 녹색 투자 4조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뉴딜 관련 중소기업 대상 대출은 목표(15조 400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예·적금 잔액이 2월 한 달간 2조3400억 원 늘었습니다. 전체 수신 잔액(6조8400억 원)의 3분의 1이 한 달 새 불어난 건데요. 1월 말 247만 명 → 2월 말 311만 명. 같은 기간 고객 수도 무려 64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케이뱅크는 1년 넘게 대출 영업을 중단할 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대주주였던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유상증자가 늦어지는 등 악재도 겪었는데요.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수신 잔액과 고객 수가 급증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월 중 ‘비트코인’ 1개 값 6500만 원 돌파.배경엔 연일 최고가를 경신중인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한데, 이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비트’와 ‘케이뱅크’는 나란히 인기 앱 순위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케이뱅크가 이 기세를 몰아 경쟁사인 카카오뱅크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괜찮은걸까?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두통, 발열 등 후유증 신고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경증 반응의 경우 대부분 3일이면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진통제 처방 등이 필요한 심각한 경우는 4% 정도라고 해요. 화이자의 경우 임상시험 대상자 약 2만명 중 안면 마비, 사망 등의 심각한 사례는 각각 4명 2명이었죠. 사망자들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였어요. 경증 증세는 독감 등 다른 백신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후유증은 ‘아낙플락시스’ 반응입니다. 접종 후 10~30분 이내에 나타나는데, 숨이 차거나 협압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즉시 치료한다면,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접종 후 적어도 15분은 현장에 대기해야 하는 이유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신 항체는 체내 흡수 시 쉽게 깨지는데, ‘PEG’라는 성분이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아낙플락시스를 유발하게 되죠 PEG는 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