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부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데이터를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는 데이터 일자리 마련을 위한 예산 1천125억원과 디지털 전환 지원 예산 186억원, ICT 기업 창업 지원금 약 16억원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역량을 지닌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천명을 양성한다. 바이오 연구 데이터 엔지니어 채용 지원과 데이터 전문가 성장을 돕는 데 15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 기관에서 모은 데이터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과 연계해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은 국가 연구개발(R&D)로 생산되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범부처 차원에서 통합 수집해 제공한다.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인 AI 학습용 데이터 확대 구축에는 975억원을 쓴다.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과 정제·가공, 검증 등의 작업에 크라우드 소싱 방법을 도입해 청년 취업을 돕는다. 크라우드 소싱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중소·중견 기업과 비영리기관의 디지털 전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본소득은 지속적 경제성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기본금융’과 ‘기본주택’이라는 '기본정책시리즈'를 제시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4일 폴리뉴스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기본 시리즈’ 구상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기본금융’에 대해 “지금은 금융이 정상작동 하지 않는다”며 “제가 기본금융에 대해 이야기한 이유도 금융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서 서민도 금융 혜택을 일부나마 누릴 수 있어야 금융이 정상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자는 돈이 필요 없다. 부자한테만 돈을 빌려주니까 자산 버블이 발생한다”며 “서민들은 돈을 빌리지 못해 대부업체에 가서 빌린다. 그러니 경제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서민들이 최소한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덕적 해이 없이 한 1000만 원 이하로 ‘장기 저리 소액대출’을 보장해주면 서민들도 돈을 쓸 수 있다. 그러면 경제가 순환할 것”고 내다봤다. ‘기본주택’에 대해서도 “평생 돈 벌어서, 집값 갚느라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었다”며 “소비를 할…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위원장이 지역구인 화성에서 주민들과 함께 '총선 공약'을 점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재선·화성갑)은 지난 28일 비대면 화상 줌회의에서'화성(갑) 공약추진시민점검단(이하 공약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화성을)과 서철모 화성시장이 출범식 축하 인사를 했으며, 공약추진단 참여 시민 100명과 경기도의원, 화성시의원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했다. 공약추진단은 송 의원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76개의 공약을 교통, 복지, 교육, 문화, 경제 5개 분야로 세분화해 경기도 의원과 화성시 의원이 각 분야별 책임 위원을 맡고, 전문가와 화성시민 100명이 참여한다. 시·도의원이 책임 위원을 맡는 공약추진단은 국내 처음 이뤄지는 시도이며, 지방분권화 시대에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의 공약 협력은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송 의원 측은 전했다. 공약추진단은 현장 모니터링, 토론회, 평가회 등에 참여하여 공약사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공약의 조정이 필요할 경우 그 적정성 여부를 평가한다. 각 분야별로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공약을…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2일 개시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최종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벌써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가정할 때 그 문항이 '뜨거운 감자'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지 묻는 방식과 민주당 후보에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 묻는 방식을 놓고 부딪친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후보들은 이미 기본적인 적합도를 갖췄다"며 "여권의 유력후보와 대결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지율 우위인 후보가 자기 좋은 방법 대로만 하자고 하니, 협상하자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같은 당 성일종 비대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한다. 당원과 일반인 구분 없이 서울시민 20만 명가량이 야권 단일후보를 고르도록 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여기에도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장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서울시민이 꼭 투표하러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이견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의원직 사퇴 카드로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의사를 진즉 열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밝혀왔다"고 답했다. 그는 사퇴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른 당 대표 사퇴 시한(3월 9일)을 일주일 앞두고 '지지율 반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 1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는 전달보다 1.9%포인트 오른 15.5%를 기록했다.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23.6%)와 격차가 여전히 상당하지만, 이 대표 측은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조짐을 보였다는 점에서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반등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아시아문화도시법 개정안 등 지역 현안 입법 드라이브를 건 것이나, 4차 재난지원금 당정 논의에서 '더 넓고, 더 두텁게'라는 기조를 관철한 것이 일정부분 성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이 대표 측 분석이다. 우선 이 대표의 지역 기반인 광주·전라(21.2%→27.8%) 지지율이 사면론 여파를 딛고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12.5%→16.6%) 지지율도 올랐다. 이념 성향으로는 중도(12.9%→14.3%)·보수(7.1%→9.1%)층 지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의 '출마 기호'를 놓고 기 싸움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 후 '기호 2번으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선거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가 돼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냐 기호 4번 국민의당이냐, 이것을 강조했을 때 과연 국민의당 4번으로 선거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느냐"며 "나는 그런 확신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가 가장 먼저 야권 단일화를 주장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장애 요인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단일화가 안 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안 후보가) 만나러 찾아온다면 만나기야 하겠죠"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안 후보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현장 방문 일정 후 기호 2번 출마 요구에 대한 질문에 "서로 실무협의가 시작되면 심도 있게 의논할 부분들"이라며 "법적으로 어떤 부분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거기서 논의하면 무리 없이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4·7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경선이 막바지 혼전 양상이다. 나경원 후보가 초반 대세론을 끝까지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오세훈 후보의 반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2일부터 이틀간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기호순)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경선결과는 4일 발표된다. 최종 선출된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치르게 된다. 보수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나경원 후보의 '대세론'과 오세훈 후보의 '중도 어필' 전략이 팽팽하게 부딪히는 모양새다. 4선 국회의원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 타이틀을 지닌 나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견고한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해왔다. 당원 투표 20%가 반영된 예비경선을 최고점으로 통과했다. 오세훈 후보는 재선 서울시장 출신의 경륜에 '중도 보수' 이미지를 내세워 당의 외연 확장론을 폈다. 예비경선에서 80% 비중을 차지한 시민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는 저력을 보였다. 당 관계자는 "선두권의 나-오 후보가 그야말로 박빙"이라고 전했다. PNR리서치가 지난달 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2일 "제1야당 후보는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민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SNS에서 "저 나경원, 어쩌면 바보 같이 정치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정치 보복이 빤히 예상되는데도 처절하게 저항했다"며 이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대여 투쟁에 앞장섰던 이력을 부각하며, 선명성을 부각한 것이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을 우려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이 여론조사에는 문재인 정권을 적극 지지하고,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분들도 참여한다"며 "이분들이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를 뽑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정권 심판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의 뜻으로,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자고 설득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남권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구로 차량기지 이전, 구로역 지하화, 군부대 이전 등으로 조성될 부지와 준공업지역의 규제 완화를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서울과 부산광역시장을 제외하고 울산 남구청장과 경남 의령 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서울 강북구 등 광역의원 8곳, 충남 예산군라 등 기초의원 9곳 등 전국 19곳에서도 선거가 치러져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김석겸 예비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되면서, 이미 공천받은 국민의힘 서동욱, 진보당 김진석 예비후보 등과 3파전으로 압축됐다.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는 민주당의 김진규 전 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청장직을 상실해 치러진다. 김석겸 후보는 지난해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에서 퇴임한 정치 새내기다. 여당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해 남구청장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남구청장을 역임했다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을 휩쓴 민주당 바람과 함께 김진규 전 구청장에게 패배한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재선을 노린다. 전 울산 남구의원인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총선 출마 경력을 포함해 이번 선거가 10번째 도전이다. 진보당의 가치인 서민과 약자, 노동자가 행복한 정치에 사활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괜찮은걸까?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두통, 발열 등 후유증 신고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경증 반응의 경우 대부분 3일이면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진통제 처방 등이 필요한 심각한 경우는 4% 정도라고 해요. 화이자의 경우 임상시험 대상자 약 2만명 중 안면 마비, 사망 등의 심각한 사례는 각각 4명 2명이었죠. 사망자들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였어요. 경증 증세는 독감 등 다른 백신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후유증은 ‘아낙플락시스’ 반응입니다. 접종 후 10~30분 이내에 나타나는데, 숨이 차거나 협압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즉시 치료한다면,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접종 후 적어도 15분은 현장에 대기해야 하는 이유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신 항체는 체내 흡수 시 쉽게 깨지는데, ‘PEG’라는 성분이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아낙플락시스를 유발하게 되죠 PEG는 치약,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친환경 요소를 제품과 마케팅에 도입하는 유통업계의 친환경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정부와 국회도 친환경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생수를 제조·유통하는 기업들은 지난 1월부로 시행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 시행에 맞춰 라벨을 뗀 생수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에도 움직임이 번졌습니다.코카콜라도 최근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음료 제품에 딸려오는 빨대도 '퇴출'대상입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하면서 제조사들은 빨대를 걷어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습니다. 친환경 흐름은 식품에서 나아가 다양한제품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리필 세제를 담은 비닐팩 용기(파우치)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앴습니다. 대신 소비자가 손쉽게 찢기 쉬운 절취선만 뒀습니다. 이니스프리도 기존 화장품 세트에서 제품을 고정하기 위해 쓰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재활용에 쉬운 펄프 몰드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송과 배달 역시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