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 임원이 운동화 '리셀러'(reseller, 되파는 사람)로 돈을 벌던 자신의 아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1일(현지 시각) 사임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리셀러는 한정판 운동화나 의류 등을 비싸게 되파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이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한정판 제품 '리셀'(resell)이 유행처럼 확산되면서 한국에서도 일부 한정판 운동화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팔리기도 한다. 나이키는 이날 앤 헤버트 북미 사업부문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혀 후임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북미 지역 판매와 마케팅 등을 이끄는 임원에 선임된 헤버트 대표의 사임은 지난주 그의 아들 조(19)를 둘러싼 리셀사업 논란이 블룸버그 비즈니스에 의해 보도된 가운데 전격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10대 아들 조가 '웨스트 코스트 스트리트웨어'라는 회사를 차려 리셀 사업을 하면서 자신의 모친인 앤 허버트 명의의 신용카드로 13만2천달러(약 1억4천600여만원)어치 한정판 신발을 사들인 뒤 이를 리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모친에게서 할인 코드 등 나이키 내부 정보를 받은 적이…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19조5천억 원의 4차 재난지원금을 담은 추경안과 관련해 “작년에 이어2년 연속으로3월 초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 것은 코로나로 인한 민생과 고용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와 방역 조치 연장으로 민생과 고용의 어려움은 더욱 누적되고 있다.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19조5천억 원 규모의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했다. 15조 원 규모의 추경에 기정예산4조5천억 원을 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4차 재난지원금 성격에 대해 “가장 큰 규모로,두텁고 폭넓게 피해계층을 지원하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6조7천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지원대상을 385만 명으로 크게 넓히고,지원 단가도 최대5백만 원까지 높였다”고 얘기했다. 이어 “소상공인에게3개월간의 전기료를 감면하는 지원도 담았다.노점상,근로 빈곤층,생계위기 가구 등 사각지대를 최대한 찾아내는 노력을 기울였고,고용 위기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긴급 고용…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KGC인삼공사가 어린이 유산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1일 정관장은 우리 아이 장건강을 위한 ‘홍이장군 키즈랩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홍이장군 키즈랩 프로바이오틱스’는 어린이 연구소를 뜻하는 키즈랩(KIDS LAB)과 장건강 소재인 프로바이오틱스의 합성어로, 유산균을 과학적인 포뮬러 방식으로 설계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정관장에 따르면, ‘홍이장군 키즈랩’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홍삼 식이섬유를 먹고 자란 유산균이 그렇지않은 유산균보다 최대 1.6배 증식 능력이 향상됨을 밝혀내고 이를 기반으로 ‘홍삼을 이용한 유산균 배양 특허 공법(RG PRO)’ 기술을 적용했다. 홍삼 식이섬유에는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홍삼다당체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정관장은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 7종을 균형 있게 배합하고 균종의 영양원(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4종까지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기술로 정관장 연구진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인정받았다. 관계자는 "‘홍이장군 키즈랩 프로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KGC인삼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 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정관장에서 연간 추진하는 ‘함께하는 건강한 세상 만들기’의 하나로,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정관장 대표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골드, 화애락진 등으로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대외협력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홍삼 제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기업, 사회가 모두 함께 건강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친환경 요소를 제품과 마케팅에 도입하는 유통업계의 친환경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정부와 국회도 친환경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생수를 제조·유통하는 기업들은 지난 1월부로 시행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 시행에 맞춰 라벨을 뗀 생수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에도 움직임이 번졌습니다.코카콜라도 최근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음료 제품에 딸려오는 빨대도 '퇴출'대상입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하면서 제조사들은 빨대를 걷어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습니다. 친환경 흐름은 식품에서 나아가 다양한제품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리필 세제를 담은 비닐팩 용기(파우치)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앴습니다. 대신 소비자가 손쉽게 찢기 쉬운 절취선만 뒀습니다. 이니스프리도 기존 화장품 세트에서 제품을 고정하기 위해 쓰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재활용에 쉬운 펄프 몰드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송과 배달 역시 친환경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6일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프랑스의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베르상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베르상스에서 먼저 제의했다. 매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속 보유한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 전 퍼시픽글라스의 지분가액은 426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퍼시픽글라스는 국내외 110여 개 고객사에 2000여 종의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퍼시픽글라스는 후가공 역량이 우수한 베르상스와의 기술 제휴로 기존 상품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분 매각을 통해 뷰티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확보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매각 계약서에 앞으로 퍼시픽글라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우선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무 조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럭셔리 패키지를 지속해서 공급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 등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결국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발됐다. 이로써의료법 개정안은 다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국회 법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추가 논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야당에서는 '과잉금지원칙' 위반을 근거로 강력히 반발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범죄를 저지르 의사에 대한 면허 취소는 헌법의 과잉금지원칙 위반이 아닌가"라며 "과잉금지원칙은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최소침해성, 법익의 균형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제가 볼 때 최소침해성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이어 장 의원은 "살인, 강도, 성범죄 등에는 면허를 취소해야겠지만 공직선거법 등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범죄로도 면허를 취소당하는 것은 헌법상 최소 침해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의사는 사람의 신체와 생명을 다루는 직업으로 고도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현행법에 따르면 살인을 저지르 의사도, 전과자도…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2월 향후 1년 경기 전망조사에서 올 연말 국민의 전반적 삶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연말에도 정상화되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25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말 우리나라에서의 전반적 삶과 생활이 거의 정상화될 것으로 보는지에 관해 물은 결과 26%만이 '거의 정상화될 것'이라고 답했고, 69%는 '그때도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비관론이 앞섰다. 코로나19 1차 확산기와 2차 확산기 사이 소강상태였던 작년 6월 다국가 비교 조사에서도 같은 질문을 했다. 그때도 한국인의 전망은 '2020년 연말까지 거의 정상화될 것' 26%, '정상화되지 않을 것' 69%로 당시 조사에 참여한 19개국 중 일본·영국과 함께 비관론이 높은 나라에 속했다.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서는 30%가 '좋아질 것', 41%는 '나빠질 것', 2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보다 1%포인트 줄었고, 비관 전망은 4%포인트 늘었다. 지난달과 이번 달 연속해서 경기 낙관론 30%대라는 점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기존 백화점과 달리 새로운 것이 많아 좋다. 굳이 살 것이 없어도 자주 놀러 올 것 같다.집도 가까운데 휴식 취하고 싶을 때마다 올 것이다.” (박희정·40) 현대백화점이 여의도에 선보인 ‘더현대 서울’은 서울 백화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24~25일 사전 개장으로 고객과 만난 더현대 서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불구하고 첫날뿐 아니라 둘째 날도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첫날 방문객들이) 기대한 만큼 왔다. 개장 시작과 마감 시간뿐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많이 오셨다”라며 “지역 맘까페 분들과 부동산 쪽에서도 많이 왔다. 둘째 날이 더 많이 붐비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 개점을 예고하며,‘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키워왔다. 더현대 서울을 직접 방문해보니,이름에서부터 '백화점'을 지운만큼 기존 백화점과 다른 것이 많았다. 우선 기존 백화점과 달리 천장이 모두 유리로 제작돼 1층에 들어서자마자탁 트인 느낌을 받았다.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으로 모든…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경기 회복 여부와 강도가 여전히 불투명한 점,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 부동산·주식시장 과열 등의 문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위축된 소비를 고려해 3%로 유지했다. 한은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유지했다. 앞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16일(1.25%→0.75%)과 5월 28일(0.75%→0.5%) 두 차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7월과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이달까지 총 여섯 차례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금통위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국내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전개 상황,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괜찮은걸까?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두통, 발열 등 후유증 신고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경증 반응의 경우 대부분 3일이면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진통제 처방 등이 필요한 심각한 경우는 4% 정도라고 해요. 화이자의 경우 임상시험 대상자 약 2만명 중 안면 마비, 사망 등의 심각한 사례는 각각 4명 2명이었죠. 사망자들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였어요. 경증 증세는 독감 등 다른 백신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후유증은 ‘아낙플락시스’ 반응입니다. 접종 후 10~30분 이내에 나타나는데, 숨이 차거나 협압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즉시 치료한다면,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접종 후 적어도 15분은 현장에 대기해야 하는 이유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신 항체는 체내 흡수 시 쉽게 깨지는데, ‘PEG’라는 성분이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아낙플락시스를 유발하게 되죠 PEG는 치약,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친환경 요소를 제품과 마케팅에 도입하는 유통업계의 친환경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정부와 국회도 친환경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생수를 제조·유통하는 기업들은 지난 1월부로 시행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 시행에 맞춰 라벨을 뗀 생수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에도 움직임이 번졌습니다.코카콜라도 최근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음료 제품에 딸려오는 빨대도 '퇴출'대상입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하면서 제조사들은 빨대를 걷어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습니다. 친환경 흐름은 식품에서 나아가 다양한제품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리필 세제를 담은 비닐팩 용기(파우치)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앴습니다. 대신 소비자가 손쉽게 찢기 쉬운 절취선만 뒀습니다. 이니스프리도 기존 화장품 세트에서 제품을 고정하기 위해 쓰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재활용에 쉬운 펄프 몰드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송과 배달 역시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