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네이버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에 투자했다가 원금의 10배가 넘는 평가익을 올리게 됐다. 네이버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 169만1천51주를 취득한다고 2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2017년 9월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되면서 네이버는 2019년 12월 기준 현금 1억 달러와 8천9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기로 했다. 당시만 해도 투자금의 6배에 달하는 '대박'이었지만,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이익이 훨씬 더 커졌다. 네이버가 받은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의 가치는 이날 기준 2천477억원 상당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따로 받기로 한 현금 1억 달러(1천125억원)을 합치면 총 3천602억원으로, 원금의 10배가 넘는다. 투자 당시 네이버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에 '배달의 민족' 음식 주문을 가능케 하는 등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 바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공공배달앱인 '불러봄내' 가입자 수가 3천 명을 넘어섰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불러봄내 가입자는 현재 3천283명, 가맹점은 496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시범 운영을 한 이후 두 달 동안 가입자와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불러봄내는 입점비와 광고비, 주문 중개 수수료가 없는 탓에 주목받고 있다.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주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와 관련해 춘천시는 3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춘천시대학연합회와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한다. 협약에 따라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대학생 불러봄내 서포터즈 운영 및 모니터링,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영애 사회적경제과장은 "소상공인에게 경영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은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데이터를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는 데이터 일자리 마련을 위한 예산 1천125억원과 디지털 전환 지원 예산 186억원, ICT 기업 창업 지원금 약 16억원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역량을 지닌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천명을 양성한다. 바이오 연구 데이터 엔지니어 채용 지원과 데이터 전문가 성장을 돕는 데 15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 기관에서 모은 데이터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과 연계해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은 국가 연구개발(R&D)로 생산되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범부처 차원에서 통합 수집해 제공한다.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인 AI 학습용 데이터 확대 구축에는 975억원을 쓴다.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과 정제·가공, 검증 등의 작업에 크라우드 소싱 방법을 도입해 청년 취업을 돕는다. 크라우드 소싱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중소·중견 기업과 비영리기관의 디지털 전환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불법유통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저작권 보호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 한준호 의원과 한국언론학회가 2일 공동 개최한 ‘해외 방송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지원 및 공조 정책 방안 세미나’에서는 국내 방송콘텐츠에 대한 해외 불법 유통의 문제점 진단과 해결 방안이 모색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정필모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내 콘텐츠 해외 불법 유통의 심각한 피해를 우려하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입법·정책에 적극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자인 한준호 의원은 “국산 방송콘텐츠 성장의 걸림돌인 불법 복제와 표절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방송콘텐츠 산업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의 후원자인 한국방송협회 박성제 회장은 해외 불법유통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세미나를 계기로 국회와 정부 등 각계각층의 논의를 통해 모두가 합심하여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제를 맡은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해외 불법 유통의…
[폴리뉴스 박응서 기자]1일 오전 6시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신축공사 현장에서 70대 화물차 운전기사 A 씨가 대형 철제 패널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지게차 기사 B 씨가 화물차에서 길이 약 3m, 무게 수톤에 달하는 패널을 내리다가패널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숨진 화물차 기사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지게차 기사와 현장 소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2일부터 1천300억원 규모의 데이터 활용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데이터 바우처(1천230억원), 데이터 플래그십(60억원),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10억원)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게 데이터 상품 또는 가공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총 2천580개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올해는 15개 정부 부처 및 소속 전문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확대해 수요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창출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탄소중립 해결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에 50억원을 별도 배정한다. 산업 분야별로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 활용을 지원하고, 비식별 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등 사고를 막기 위해 기업 교육과 컨설팅도 추진한다. 데이터 플래그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12개 과제를 지원한다. 공공기관·민간기업 구분 없이 데이
[연합뉴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Light Armed Helicopter)를 무인기와 연동해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가 추진된다. 1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LAH와 국내 개발한 무인항공기(UAV)를 연동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신속시범획득사업 등을 통해 조기 전력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지상통제소가 UAV를 운용하고 그로부터 받은 정보를 LAH에 전달해 헬기 작전 수행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1단계에 해당한다. 이보형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LAH사업 브리핑에서 "LAH와 UAV가 이미 확보돼 있어 (1단계는) 빠르면 2년 이내 시범 운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H 내부 공간에 캐니스터(발사관) 발사형 드론을 탑재해 정찰과 타격용으로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2단계도 이르면 5년 안에 실현 가능할 전망이다. 이 부장은 "현재 대대급 공격형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완료 시점이 2026년 정도"며 "이를 헬기에 탑재하고 인터페이스를 보강하면 개발 진도에 맞춰 전력화가 가능하리라는 판단
[연합뉴스] 강원도와 춘천시가 도내 바이오 기업의 지원을 위해 '강원바이오통합솔루션센터'(이하 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들어서는 센터는 올해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기기와 치료제, 백신 개발 기업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장기적으로 도내 바이오 기업의 애로 해소 지원을 통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센터에 지원 전문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규제 해소, 정부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과 임상시험 효율화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개소식은 2일 오후 4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 바이오타운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간담회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20년간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코로나 19 위기속에서 도내 바이오 기업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차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센서 솔루션 업체 사바리를 인수해 자율주행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하만 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를 통해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s)의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바리는 자동차와 다른 자동차, 주변 스마트시티 인프라, 보행자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 등과 연결할 때 통신 연결을 촉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바리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회사로, 5G 및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기술을 활용하는 V2X(Vehicle-to-Everything)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하만은 사바리의 모든 자산을 인수하게 되며, 사바리의 현재 인력은 하만의 자동차 사업부의 일부가 된다. 크리스천 소보트카 하만자동차사업부 사장은 “센서, 5G 연결성, 에지 컴퓨팅 등 포괄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스택을 통해서만 커넥티드카, 도시, 디바이스 통합이 가능하다”며 “5G 및 V2X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의 고유한 요구를 충족시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올 1월 국내 5G 통신 가입자수가 1286만명을 넘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월 기준 1286만 9930명으로, 지난달 대비 101만 8857명(8.6%)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약 94만 8000명을 뛰어넘는 최대 증가치다. 100만명 넘게 가입자가 늘어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596만 3297명, KT 392만 3610명, LG유플러스 297만 6343명 순이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921만 5943명으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고가의 5G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가입자들이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 7069만명 중 5G 가입자 비율은 18.2%로, 지난해 12월 5G 가입자 비율인 17%보다 1.2%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괜찮은걸까?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두통, 발열 등 후유증 신고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경증 반응의 경우 대부분 3일이면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진통제 처방 등이 필요한 심각한 경우는 4% 정도라고 해요. 화이자의 경우 임상시험 대상자 약 2만명 중 안면 마비, 사망 등의 심각한 사례는 각각 4명 2명이었죠. 사망자들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였어요. 경증 증세는 독감 등 다른 백신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후유증은 ‘아낙플락시스’ 반응입니다. 접종 후 10~30분 이내에 나타나는데, 숨이 차거나 협압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즉시 치료한다면,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접종 후 적어도 15분은 현장에 대기해야 하는 이유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신 항체는 체내 흡수 시 쉽게 깨지는데, ‘PEG’라는 성분이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아낙플락시스를 유발하게 되죠 PEG는 치약,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친환경 요소를 제품과 마케팅에 도입하는 유통업계의 친환경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정부와 국회도 친환경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생수를 제조·유통하는 기업들은 지난 1월부로 시행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 시행에 맞춰 라벨을 뗀 생수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탄산음료에도 움직임이 번졌습니다.코카콜라도 최근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음료 제품에 딸려오는 빨대도 '퇴출'대상입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하면서 제조사들은 빨대를 걷어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습니다. 친환경 흐름은 식품에서 나아가 다양한제품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리필 세제를 담은 비닐팩 용기(파우치)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앴습니다. 대신 소비자가 손쉽게 찢기 쉬운 절취선만 뒀습니다. 이니스프리도 기존 화장품 세트에서 제품을 고정하기 위해 쓰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재활용에 쉬운 펄프 몰드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송과 배달 역시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