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정우택 의원이 12일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당대표 경선 참여를 철회하면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들께서 우리 보수적통정당인 자유한국당에 주시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좌파포퓰리즘정책으로 피멍드는 민생을 살리고, 자유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마지막 절규”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저 또한 총선승리를 위한 전대로 당이 하나가 되어 독선‧독단적인 문재인 정권에 맞설 수 있는 야당다운 야당, 대안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고,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표경선에 출마했다”며 “그러나 더 이상 대표경선에 연연하는 것은 당의 대표선출에 누를 끼칠 수 있고,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대표경선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당대표의 굴레에서 벗어나,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총선승리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밀알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리며, 문재인 정부의 좌파포퓰리즘을 막고 자유대한민국으로 올곧게 다시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자유한국당이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모독’ 망언 파문 수습에 나섰지만 진정어린 반성과 징계 조치는 없고오히려 국민적 공분에 기름을 붓는 모습을 보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겉으로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를 거쳐 역사적·법적 규명이 끝난 5·18을 부정하고 ‘북한군 600여명 개입’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에 동조하는 의원들의 주장을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치부해 파문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한국당은 또 ‘5·18 모독’ 망언 파문을 일으킨 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징계에 대해서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5.18민주화운동은 30년 전, 국회 광주진상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역사적 사실이 밝혀졌으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내란 및 군사 반란죄로 구속돼 처벌받은 바 있다. 지만원씨 등 극우 진영에서 주장하는 5.18 북한군 개입설은 1980년 5월 계엄사 발표, 1985년 국방부 재조사, 1988년 국회 청문회, 1995년 검찰·국방부 조사, 1996∼1997년 재판, 2007년 국방부 과거사위원회 조사 등 그동안 6차례 이뤄진 국가 차원 조사에서 모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5.18 망언’을 내뱉은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28명 전체는 “국민이 이룩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모독하는 역사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5.18 망언 자유한국당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부정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그 숭고한 역사를 훼손하려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비판의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8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한 행사장에 모여 ‘5.18은 폭동’,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반역사적 망언들을 쏟아냈다”며 “이들의 망언은, 군부독재에 맞서 광주시민이 피 흘려 지켜내고, 국민들이 이룩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모독하는 ‘역사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5.18 망언에 대한 각계각층의 비판이 쏟아짐에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감싸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 당의 문제니까 다른 당은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나타낸 것에는 “이들의 망언이 어찌
자유한국당 일부 당권주자들의 ‘2·27 전당대회 보이콧’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도부는 11일 전대 일정 연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일부 당권주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시기가 겹치는 것을 이유로 전대를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대를 ‘보이콧’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하나도 해결된 게 없는 상황에 우리가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전당대회는 미북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에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고 밝혔다. 박관용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일부 당권주자들이 전대 연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대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는 “당 일각에서 원칙을 깨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1일 2·27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우택 의원 등 5명의 당권주자와 함께 전당대회와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겹치는 것을 이유로 전대를 2주 이상 연기하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여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전대 일정 연기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며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최근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 모독’ 망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 “ 5.18을 욕되게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와 그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허위사실 유포죄로 이미 유죄확정판결을 받은 지만원씨가 주제발표를 통해서 거짓 주장을 반복하고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현직 의원들이 5.18 정신을 왜곡한 망언을 쏟아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비록 국회나 상임위 발언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국회 내에서 국회의원들이 5.18과 관련해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벌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종명 의원의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 김순례 의원의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어이없는 일이다. 가짜뉴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5.18 광주학살의 참극은 우리 역사의 비극이요, 또 다른 면에서 5.18 광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모독’ 망언 파문과 관련해 사견을 전제로 “보수정당 안에 여러 가지 스펙트럼, 즉 견해차가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데 그것이 보수정당의 생명력”이라고 밝혀 이번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당내에 있는 소수 의견, 또 다양성의 일환으로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북한군 개입설을 믿지 않는다”며 “그렇게 믿지 않는 쪽이 더 많기 때문에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난 9일 보도자료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다”며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여당으로부터 “나치의 만행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말이냐”라는 비판을 불러왔다. 김 비대위원장은 ‘5·18 모독’ 망언 파문을 일으킨 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징계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문제니까 다른 당은 당내 문제에 너무 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 1주차(7~8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주 동안 이어진 하락흐름을 끊었지만 40%선 아래에 머물면서 4주 연속 상승한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10%p로 좁혀졌다고 11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무당층이 감소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등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소폭 상승했는데, 먼저 민주당은 1주일 전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38.9%를 기록, 지난 3주 동안 이어진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서울,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2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1일) 일간집계에서 38.7%를 기록한 후, 설 연휴 직후인 7일(목)에는 36.8%로 내렸다가, 8일(금)에는 38.9%로 상승하며,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38.2%로 마감됐다. 한국당 역시 1.5%p 오른 28.9%로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으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된 1월 3주차부터 4주 연속 상승, 20%대 후반의 강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진행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거센 비판을 쏟아내며 공청회를 진행한 의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와 함께 제명을 추진키로 했다. 망언이 쏟아진 ‘5·18 진상규명 공청회’는 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지난 8일 주최해 이완영, 백승주, 김순례 의원등과 ‘5.18 북한국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이종명 의원은 “5·18에 대해 바로잡기 위해 (북한군 개입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조차 금기시되고 수많은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며 “오늘 북한군 개입 여부에 관해 진상규명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영상 축사에서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선 안된다. 전당대회에 나온 사람들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5·18 문제만 나오면 꼬리를 내린다. 힘을 모아서 투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순례 의원 역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이용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내야 한다”고 주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켭니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서대문구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와 비산2구역 주택재건축 단지인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공급되는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견본주택 문을 엽니다. 이들 단지 외에도 이달 전국에서는 1만4680가구 중 1만2394가구(84%)가 일반분양을 마쳤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분양수는 4년 평균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22일 서울 홍제3동 일대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면적 39∼114㎡ 1116가구 중 4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도 인접해 있다. 인왕초·중, 서대문도서관이 가까우며 단지 뒤로 인왕산 등산로가 인접해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도 같은 날 경기 안양 동안구 비산2동에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견본주택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근 국내 은행과 금융권에서는 핀테크랩 운영이 한창이다. 핀테크(금융에 IT 기술 접목) 스타트업에 무료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자를 연계하는 등의 지원은 물론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 현재 금융권에는 7개의 핀테크랩이 존재한다. KB금융그룹의 ‘KB이노베이션허브’ KB금융과 스타트업이 핀테크 기술과 오픈소스를 연구하고 협업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말까지 업무제휴 79건, KB금융 계열사 투자 134억 원 연계라는 성과를 냈다.KB이노베이션허브가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KB스타터스’도 59개사에 달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는 최근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했다. KEB하나은행의 ‘원큐애자일랩’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탄생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지난해 10월까지 54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하나은행의 AI서비스 ‘하이뱅킹’은 원큐애자일랩 4기 ‘마인즈랩’의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기술을 은행 플랫폼에 적용해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다. 우리은행의 ‘위비핀테크랩’ 지난 2016년 8월부터 17개 혁신벤처기업을 육성했다.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