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북한이 비핵화 약속 등 남북정상회담 주요 합의사항을 잘 지킬 것인지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낙관적인 전망과 비관적인 전망이 서로 팽팽하게 맞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잘 지킬 것', 44%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하게 갈렸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론('잘 지킬 것' 응답 비율)은 작년 4월 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58%에 달했으나 5월 말 2차 남북회담 직후와 9월 3차 평양 남북회담 중에는 각각 49%, 12월 들어서는 38%까지 하락했다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차 남북회담 후 비무장지대 GP 철거,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교류는 꾸준히 이뤄졌지만 작년 5월 중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 돌변했던 북한의 태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굴곡 많은 북미 관계, 기대가 무성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무산 등 현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4가지 합의사항에 대한 실질적 조치와 함께 “(대북)제재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두 나라(북미),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4가지 주요 조항 각각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이뤄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4개 합의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항구적 평화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이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비핵화,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 창출 노력 등을 얘기하면서 “이들 조항 각각에 대한 진짜 진전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가능한 한 길을 멀리 가는 게 목표”라며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회담 준비 작업을 위해 이번 주말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 여부에 따라 대북 제재완화가 뒤따를 것임을 언급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4일 귀국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웬남사회주의공화국(베트남) 정부 부수상 겸 외무상 팜 빙 밍을 단장으로 하는 웬남 외무성 대표단이 14일 귀국하였다"고만 짤막하게 전했다. 민 장관은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을 끝내고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 여객기를 통해 수행단과 함께 경유지인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민 장관은 전날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의 외교라인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면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보도에서 양국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 확대·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인 지역·국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민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경비·의전 문제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빈 방문 문제를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redfla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외교부는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간교류행사에 동행한 기자들이 랩톱 컴퓨터 등 취재 장비를 가져가지 못한 것과 관련, 취재장비도 미국 독자제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상무부의 수출관리규정(EAR)에는 취재장비가 예외로 인정되는 규정이 있지만, '북한·러시아·이란 패키지법' 등 다른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에는 이런 예외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취재에 필요한 랩톱 컴퓨터나 카메라 등을 대북 반출할 때에도 미국과 사전에 협의해 제재의 예외로 인정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앞서 남북 민간단체들은 12∼13일 금강산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을 개최했고 취재진 10명도 동행했다. 하지만 통일부는 미국 측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트북과 카메라 등 취재 장비의 반출을 막았다. transil@yna.co.kr (끝)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에서 “공화국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홀로코스트 생존자 80명을 초청하여 과거를,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 나치에 동참했던 책임을 인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면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의 과거사 극복 노력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쿠르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오랜 우방국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의와 진실의 원칙하에 불행한 과거 역사를 직시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발전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도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됐는데, 양국이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밝은 미래를 이렇게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와 한국은 둘 다 국가 규모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소국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그리고 경제적으로 강대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의 놀라운 성장에 대해서 굉장히 감탄하고, 특히 한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한지 이틀 만에 추가적으로 매년 더 인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5억 달러(5627억원)를 더 내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더 올릴 것이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10일 올해 한국의 분담금을 작년(9천602억원)보다 8.2%, 787억원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는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한 지 이틀 만이다. 특별협정에서 1년 단위로 경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5억 달러는 매년 이어질 재협상 과정에서 반영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매우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전화 몇 통에 5억 달러를 추가로 내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왜 이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라며 “더 올려야 한다”고 한국의 방위비 부담금 증액이 자신의 업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에 쓰는 비용은 50억 달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 해외순방 마치고 27일 귀국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북미회담이 시작되는 27일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면 베트남 권력서열 1·2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쫑 주석과의 회담은 필수 코스다. 12일 소식통에 따르면 쫑 주석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도 쫑 주석의 해외 순방 계획에 대해 "아직 공식 통보를 받은 게 없다"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2차 북미회담 직전인 26일 또는 회담이 시작되는 27일 하노이에 도착한 뒤 북미회담이 끝나는 28일 또는 다음날인 3월 1일부터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youngkyu@yna.co.kr (끝)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현재의 정전체제에서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할 시점에 대하여 완전한 비핵화 이후가 바람직하다는 여론과 이전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7~28일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정전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미중 당사국 다자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화협정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촉진시키므로 완전한 비핵화 이전이 좋다’는 응답이 42.6%였다. 또 ‘평화협정이 주한미군 철수 등 대북 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완전한 비핵화 이후가 좋다’는 응답이 44.1%로 평화협정 체제로의 전환 시점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 이전과 이후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형국이다. ‘모름/무응답’은 13.3%.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비핵화 이전 48.4% vs 비핵화 이후 40.4%), 서울(47.4% vs 40.0%), 40대(60.4% vs 30.3%)와 30대(53.0% vs 43.3%), 여성(43.6% vs 37.7%), 진보층(68.7% vs 21.8%), 민주당(64.7% vs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발표되고 평양 실무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CBS 의뢰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핵 문제 해결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큰 성과 있을 것 25.3%, 어느 정도 성과 있을 것 37.2%)이 10명 중 6 명을 상회하는 62.5%로 나타났다. 북한의 비핵화 등 구체적인 결과물 없이 한미동맹만 약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전혀 성과 없을 것 14.3%, 별로 성과 없을 것 20.8%)은 35.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긍정적 66.1% vs 부정적 29.7%)과 광주·전라(66.3% vs 30.0%), 경기·인천(63.9% vs 34.4%), 대전·세종·충청(62.9% vs 37.1%), 대구·경북(54.3% vs 41.0%), 부산·울산·경남(54.6% vs 44.4%) 등 지역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근 국내 은행과 금융권에서는 핀테크랩 운영이 한창이다. 핀테크(금융에 IT 기술 접목) 스타트업에 무료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자를 연계하는 등의 지원은 물론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 현재 금융권에는 7개의 핀테크랩이 존재한다. KB금융그룹의 ‘KB이노베이션허브’ KB금융과 스타트업이 핀테크 기술과 오픈소스를 연구하고 협업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말까지 업무제휴 79건, KB금융 계열사 투자 134억 원 연계라는 성과를 냈다.KB이노베이션허브가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KB스타터스’도 59개사에 달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는 최근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했다. KEB하나은행의 ‘원큐애자일랩’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탄생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지난해 10월까지 54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하나은행의 AI서비스 ‘하이뱅킹’은 원큐애자일랩 4기 ‘마인즈랩’의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기술을 은행 플랫폼에 적용해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다. 우리은행의 ‘위비핀테크랩’ 지난 2016년 8월부터 17개 혁신벤처기업을 육성했다. 외부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지상 최대 가전·IT쇼인 CES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나흘간 진행됩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지난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최근 가전업계뿐만 아니라 IT, 자동차 등으로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축소형 모델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기아차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제시합니다. 운전자의 생체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실시간으로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자가 허공에 그린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 기술과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탑승자의 움직임으로 특정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더 뉴 벤츠 CLA’를 세계 최초 공개합니다. 또 교통체증과 과밀 현상을 해소하는 새 모빌리티 콘셉트인 비전 어바네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