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울·경의 미래비전이 실현되길 바란다"

2020.06.17 10:12:15

민주당 국난극복위·부울경 단체장·국회의원 지역 현안 간담회
이낙연 위원장 "동남권 미래비전 기대" "관문공항 실현되길 바란다"
단체장들 비공개 자리서 '김해공항 확장안' 문제점 지적, 가덕도국제공항 '대안'제시
김경수 "동남권 국제공항 문제 해결에 당이 힘 모아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하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이낙연)은 16일
"전문적 검증이 마무리 단계인 신공항 문제가 잘 정리되고 그것을 포함한 부·울·경의 미래비전이 야심 차게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국난극복위원회와 지역 국회의원, 부·울·경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영남권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부울경은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으로 대한민국 공업화를 선도했다"며 "그러나 내외 여건 변화로 동남권 경제는 과거보다 위축되고 그런 상황에서 부울경은 미래 에너지, 스마트 산단, 마이스 산단 등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고 동시에 조선과 자동차산업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방식으로 부울경은 4차 산업혁명에 합류했다"며 "부산·울산·경남이 그런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졌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위축과 국민적 고통이 앞으로 커질 것이다. 민주당이 경제 위축과 경제적 고통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런 노력에 부울경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경수 경남지사는 "부울경 제조산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기간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즉시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고, 권역별 광역철도망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기업이 어려워 고용이 위축되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한국형 뉴딜을 속도감 있게 집행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뒤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역경제 살리는 것은 규제혁신이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 극복 장기적 관점에서 울산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형 뉴딜 사업을 적극 개발해 매주 하나씩 발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도시 인프라 선제적 투자와 스마트 디지털시대 전환에 대비한 정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와 전환의 시대에 맞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부·울·경 숙원사업인 동남권 국제공항 건설 문제를 논의했지만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서인지 참석자 모두 말을 아꼈다.

간담회 이후 김성주 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은 "신공항과 광역교통망 문제는 부울경의 메가 이슈이고 당 차원에서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참석자들이) 답했다"며 "신공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공항 부지나 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신공항 문제 지원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김해공항 확장안은 8번이나 검토를 했지만, 그중 7번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안전성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김해신공항의 객관적이고 신속한 검증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대행은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적절치 않다면, 2016년 ADPi 용역 당시 35개 후보지 중 최종입지 후보에 오른 가덕도가 대안이라며 구체적 입지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이낙연 위원장과 조정식 총괄본부장,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 민주당 김성주 대변인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인 민홍철, 김두관, 김정호, 최인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경남 창원스마트산단산업단을 현장 방문해 스마트산단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래를 맞아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세워 7월 중순에 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며 "이번주 토요일 대전에서 전국 지자체장들에게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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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룡(=부산) sotong201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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