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는 내용으로 의혹 제기하고,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
[폴리뉴스 정찬 기자] 청와대는 10일 옵티머스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했다면서 환매중단 사태를 ‘권력형 비리’라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옵티머스 전 대표와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연결하는 보도가 있었다”며 “2018년 3월 베트남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혁진 전 대표는 동 행사 초청 대상에 포함된 적이 없었다. 또한 당시 순방의 공식수행원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각에서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 언론이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전날인 9일 옵티머스 자산운영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문재인 정부 실세가 관련된 ‘권력형 비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옵티머스의 전 대표인 이 대표 경우는 민주당 전략공천으로 출마한 경력도 있고 대통령 행사에 베트남 행사에 참여한 내용도 있으며 정권의 핵심 실세들과 긴밀하게 교류해온 사정이 있어서 이것이 권력형 비리가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신종 정경유착 내지 권력형 비리의 단면이 새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 진다”며 “옵티머스 자산운용 이혁진 전 대표, 대통령 해외 공식 방문시 행사에 참석한 후에 사라졌다. 상당히 큰 연계성이 있지 않나 이런 의혹이 짙은데 만약 그렇다면 매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옵티머스 환매중단 사태와 청와대를 연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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