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 뉴스공장> 최고위원 후보 합동 인터뷰
김종민·신동근·노웅래·이원욱 의원 참석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 대한 예비경선(컷오프)에 선거를 실시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 대한 예비경선(컷오프)에 선거를 실시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폴리뉴스 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 후보 합동 인터뷰에 출연해 출범 시한을 넘긴 공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이하 공수처)와 관련한 입장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신동근 의원, 노웅래 의원, 이원욱 의원이 참여한 이날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 협조가 원할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진행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에 의원마다 차이를 보였다. 김종민 의원과 신동근 의원은 개정을 노웅래 의원과 이원욱 의원은 우선 협상을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충남논산계룡금산)은 “당연히 공수처라는 법이 있는데, 어떤 이유에 의해서 지켜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법을 실현하기 위해서 치유를 해야 된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법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은 “최근 한동훈 사건을 다룬 걸 보면서 검찰에 절망감을 느꼈다”며 “물론 설득 과정을 충분히 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안 되면 결국 개정안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웅래 의원(마포갑)은 야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협상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노 의원은 “야당의 절대 반대로 특별법을 만들어야 된다는 이야기인데, 일단은 정치력을 발휘해서 야당 협력을 구해야 한다”며 “그 정신이 180석의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공수처를 우리가 특별법으로 새 법을 만든다면 자리 잡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도 “여당이 가장 경계해야 될 것 중 하나가 ‘오만의 프레임’에 잡힐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중간층이 급격히 이탈할 수 있기에 지금의 법을 갖고 야당과 최대한 협상을 통해서 공수처가 설치되도록 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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