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추경거부는 납득못해"
김미애 "폭우 피해 국민에게 위로 드린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윤아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수재민들을 위한 추경편성을 요구했다. 전날 정부와 여당은 당정청회의에서 추경은 일단 보류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수해로 많은 사람이 실망에 처해 있다"며 "빨리 복구하는 데 있어서 추경이라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를 맞이해 민심을 얻어야 하니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던 사람들이 막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고 상심한 사람들에 대한 추경을 거부하는 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일어난 문제들을 보면 기후변화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김미애 비상대책위원도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위원은 "폭우로 인해서 집을 잃고 집 밖에서 계시고 또 집안에 모든 동산이 물에 젖어서 버려져야 되고, 발을 동동 구르는 많은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우리 미래통합당 모든 구성원은 전심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서 발생했던 성범죄도 언급했다. "민주당은 2018년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올해 4월 부산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 또 불과 얼마전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를 목도하고도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온 국민이 비 피해로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저질러지는지 도대체 이해하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위원은 “우리 미래통합당은 최근에 성폭력대책특위를 구성했다”며 “곧 먼저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것이고 당헌당규에 당원교육 때 반드시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도록 명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키워드

#2020 국회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